끝까지 가야 할 길
*** 끝까지 가야 할 길 ***
*** 누가복음 14:26-27 ***
예수님을 따르던 사도들과 수많은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이었지만, 정작 그들의 마음속에는 나름대로의 욕망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따르는 방식도 가지각색이었습니다. 돈이나 권력, 명예를 꿈꾸는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제자들이 있었으며, 이중인격과 다혈질, 소심 형 등 갖가지의 성격과 방법으로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생각할 때, 제자들은 ‘누가 더 높은가?’, ‘가장 좋은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들로 서로 견제하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9:33,34절입니다.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이것을 두고 ‘동상이몽(同床異夢)’이라 하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실 때, 주님과 함께 있던 열 한 제자들은 순간적으로 모두 자신들의 생명을 위하여 도망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의 제자는 스승을 잡으려는 무리 속에 있었습니다. 그는 돈에 눈이 멀어서 자기 스승인 예수님을 노예 값인 은 30에 팔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뻔뻔스럽게 체포자들의 안내자 역할까지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3년 동안이나 심혈을 기울여 가르치신 제자들은 스승이 위기에 처하자 한 결 같이 모두 도망쳤습니다. 가룟 유다는 스승을 팔았으며, 나중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자살했습니다. 큰소리 잘 치던 수제자 베드로는 체포당하신 예수님을 멀찍이서 따랐지만, 그도 결국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 종들 앞에서 세 번씩이나 스승을 저주하고 부정했습니다. 마가는 체포되신 예수님을 군중들 틈에서 따라가다가 발각이 되어 잡히자, 목숨을 위하여 옷을 벗어버리고 벌거벗은 수치도 잊은 채 도망쳤습니다. 나머지 제자들도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이들뿐이겠습니까? 우리는 어떠합니까? 천국은 가고 싶어서 예수님을 따르기는 하지만, 자기 손해는 아무 것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나, 손해 보는 일은 피해버립니다. 당시의 제자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4:26-27절에서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간곡하게 말씀하십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말씀대로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나 환경을 만나도 인내하며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