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을 놓을까요?
*** 어느 것을 놓을까요? ***
*** 마태복음 10:37-38 ***
어느 날, 예수님께서 따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자의 길’에 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마10:37-38) 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결론적으로 말씀하시기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10:39) 고 하셨습니다. 또 얼마 후 베드로의 대 고백이 있던 날, 제자들에게 다시 제자의 길을 가르치셨습니다. 마태복음16:24절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고 하시면서 이어 25절에서,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결단해야 할 마음의 자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함이 아닙니다. 나를 버리는 것입니다. 세상의 썩어질 흙으로 지어진 몸과 세상의 없어질 것으로 가치를 삼은 마음을 송두리째 버리는 것입니다. 이 버림이 곧 헌신이며 봉사며 섬김입니다. 이로서 우리는 썩지 아니할 육신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재물이 아깝고, 육신이 아깝습니까?
세상의 것들을 놓기가 아쉽습니까?
그래서 헌신도 봉사도 섬김도 망설여집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제자가 되는 길을 포기하셔야 합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다 가질 수는 없으니까요. 결단해야 합니다. 세상의 것을 다 내어놓기 전에는 영원한 하나님의 것으로 채울 수 없습니다. 잃음으로써 얻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위하여 버리고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것을 예비하시고 또한 주십니다. 즉 주님을 위하여 결단과 순종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라고 하심은 더 나은 것을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그릇에 무엇인가 들어있는 상태로 다른 것을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우리 안에 세상의 것으로 채워놓으면 영원한 하나님의 것으로 채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둘 중의 하나를 버려야 합니다. 영생을 얻고 싶어서 예수님을 찾아 왔던 부자 청년 관원처럼 세상의 것을 버리지 못하고 영생을 포기하시렵니까? 아니면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세상의 것을 버리고 영생을 취하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