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삶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647회 작성일 2018-01-11 22:27

***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삶 ***

*** 마태복음 17:14-20 ***

 

마태복음 17:14-20절에는 변화산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산 아래에 머물게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시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주님은 그곳에서 하나님으로서의 영광의 모습을 나타내셨고, 세 제자들은 두려움과 함께 더할 수 없는 영광에 매료되어 그곳에서 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산 아래의 남은 아홉 제자들은 영적인 실패의 늪에 빠져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벙어리 되고 간질 발작을 일으키는 귀신들린 아들을 데리고 와서 제자들에게 고쳐달라고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여 진땀을 흘리며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닙니까? 산 위에서는 주님의 신적인 영광이 나타나서 세 제자들이 천국을 경험하고 있었지만, 산 아래에서는 아홉 제자들이 영적인 실패의 늪에서 좌절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왜 같은 제자들이 이처럼 판이한 경험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까? 무엇이 이토록 극과 극의 차이를 만들었습니까?

 

실패의 원인은 예수님의 말씀 속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능하고 무기력한 제자들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마가복음에 기록된 같은 내용에서는 그 후의 일까지도 소상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주님의 대답은 간단명료했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의도하시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출처입니다.

 

영의 삶을 사는 성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주님이 함께 하시느냐?’라는 것으로 집약됩니다. 구약에서도 신약에서도 동일합니다. 이 문제는 성경에서 보여주시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의 모든 삶의 문제가 그러했으며, 신약에서 제자들의 삶을 통하여 집중적으로 조명하신 것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풍랑 이는 바다에서 제자들만 항해할 때, 고통과 죽음의 위기가 있었으며, 주님이 계셨지만 주무시도록 방치했을 때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주님이 없이는 빈 그물이었지만, 주님이 함께 하실 때는 만선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예수님을 주무시도록 방치하는 죄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면, 실패했던 아홉 제자들처럼 엉뚱한 열심에 빠져서 본질을 놓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출처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며 동시에 예수님을 의뢰하는 것과 기도로 주님과의 교통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2018년에는 우리 모두가 이러한 삶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능력의 삶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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