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지금 내게 채워져 있는 것은?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671회 작성일 2018-08-24 13:27

*** 지금 내게 채워져 있는 것은? ***

*** 에베소서 4:22-24 ***

 

세계 역사에서 중세시대는 종교적인 타락과 정치적인 혼란으로 민생이 흉흉하고 신앙적인 오염이 극심했습니다. 그래서 중세에는 수도원 운동이 일어났고 많은 수도원들이 생겨났습니다. 당시의 유명한 어느 수도원에서 많은 수도사들이 수련과 기도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수도회에서 한 가지 엄격히 지켜지는 것은 침묵이었습니다. 모든 수도사들이 하루 24시간 동안 반드시 침묵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누구라도 절대로 입을 열어선 안 되었습니다. 단,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수도원장에게 두 마디의 말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습니다.

 

이 수도회에 새로운 수도사 지망생이 들어왔습니다. 그 해의 마지막 날이 되자 수도원장이 그 신참 수도승에게 ‘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했습니다. 그 수도사 지망생은

“침대가 딱딱해요.”

라고 했습니다. 수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수련에 더욱 정진하시오.”라며 계속 침묵 수행을 하게 했습니다. 또 일 년이 지나서 마지막 날이 됐을 때 수도원장은 다시 그 수도사 지망생에게 “할 말이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수도사 지망생은

“음식이 나빠요.”

라고 했습니다. 수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수련에 더욱 정진하시오.”라며 수행에 정진토록 했습니다. 3년이 되는 해의 마지막 날, 수도사 지망생은 수도원장을 찾아와서 다시 두 마디의 말을 했습니다.

“전 그만두겠어요.”

그 말에 수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오. 당신이 지금까지 한 말이라곤 불평이 전부였소.” 수도사 지망생은 이전의 생활을 비우지 못했기 때문에 새 것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새로운 것을 채우려면 있던 것을 비워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하면서도 옛 사람의 생각과 습관과 감정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삶에 하나님의 은총으로 채워지기를 원한다면 옛 사람의 것들을 비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한다면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에 맞추어가야 합니다. 즉 우리의 감정과 생각으로 살아왔던 옛 삶의 방식을 비우고,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으로 채워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을 통하여 에베소서 4:22-24절에서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하십니다. 내게는 무엇으로 채워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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