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확실한 투자
*** 가장 확실한 투자 ***
*** 잠언 12:5 ***
브라질의 성자로 불렸던 미국 선교사 ‘멜랜드(Doug Meland)’ 부부의 일화가 있습니다. 멜랜드 선교사 부부는 브라질의 깊은 산골에 들어가 선교하며 평생을 살았는데, 이름이 네 번이나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곳 주민인 ‘폴리오 인디언’은 처음에 멜랜드 부부를 “백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그들을 총으로 위협하면서 괴롭혔던 백인들을 상징하는 증오에 찬 호칭이었습니다.
선교사 부부는 주민들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의료 봉사로써 주민들의 목숨을 구하며, 병을 치료하는 헌신적인 생활을 계속했습니다. 그러자 주민들은 선교사 부부를 “존경하는 백인”으로 불렀습니다.
선교사 부부는 인디언의 언어를 열심히 배워서 10년이 지난 후에는 그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유창한 말을 구사하게 되었고, 생활도 그들의 풍습대로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주민들은 멜랜드 부부를 “백인 인디언”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느 날 부상당한 인디언 소년의 발을 씻어 주고 있었는데, 주민들이 그 모습을 보면서
“인디언의 발을 씻는 백인을 보았는가? 이 사람은 하늘이 보내준 사람들이다.”
라고 하면서 그때부터는 멜랜드 선교사 부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렀습니다.
초대교회 시대의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렸습니다. 이는 ‘예수처럼 사는 사람들’이라는 존경의 표현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인’ 또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리는 성도들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이름에 걸맞은 삶을 사는가?’ 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목회자인 저 역시 이러한 생각으로 잠을 설치도록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후회를 남기지 않고 나를 부르신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하루도 빼지 않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저나 여러분은 그저 어떤 종교를 신봉하는 ‘교인’이 아닙니다. 살아계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며, 그 분에게 속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구제하고, 사랑을 나누는 선한 사업을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부탁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잠언1 1:25절에서는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고 하셨으며, 잠언 28:27절에서는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 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
고 약속하셨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께 꾸어주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낮은 자를 섬기는 일은 확실한 영적인 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