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생각하십시오.
*** 결과를 생각하십시오. ***
*** 이사야 55:10-11 ***
충북 충주 출신 아동문학가인 권태응 시인의 ‘감자 꽃’이라는 동시가 있습니다. 이 시는 충주의 탄금대에 노래비로 새워져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자주 꽃 핀 건 자주감자 / 파보나마나 자주감자 /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 파보나마나 하얀 감자.
이 동시는 일제치하의 울분과 항일 정신이 깃든 것입니다. 시인은 너무나 확실한 자연의 이치를 통하여 우리나라를 침략한 일본도 자신들이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을 시를 통하여 비웃고 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연계에 베풀어두신 불변의 법칙이며 위대한 진리입니다. 이것은 요즘 시쳇말로 ‘당근’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지요. 잠언 30:33절을 보면 이 당연한 이치를 아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저 젖을 저으면 버터가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남이니라.”
고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6:8절에서는 이 진리를 영의 삶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고 하십니다. 심은 것은 반드시 결과가 있고 또한 거두게 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나면 그 결실이 언제 있을 것을 압니다. 씨앗 봉투에 보면 씨를 파종하는 시기와 수확하는 시기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의 일들에는 좀 다릅니다. 사람의 일에는 결과가 나타나는 시기와 거두는 때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즉 결과가 나타나는 시기를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심은 것이 불과 몇 분도 되지 않아서 결과가 나타날 때가 있는가 하면, 며칠, 몇 년, 몇 십 년 후에 불쑥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더욱 심한 것은 부모가 심은 것을 자식 대에 거두기도 합니다. 이사야 55:10-11절입니다. 현대어성경으로 봅시다.
“비나 눈이 하늘에서 내렸으면 그냥 다시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셔서 곡식들은 싹 틔우고 열매를 맺게 한다. 그래서 농부들이 먹을 양식을 추수하고 또다시 농사지을 종자를 얻는다. 내 입에서 한번 나간 말씀도 그와 꼭 같다. 그 말씀도 성과 없이 그냥 내게로 돌아오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일을 실현하고 내가 맡겨 준 임무를 그대로 수행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든 일에 심고 뿌리는 일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말에나 일에나 모든 만남과 경영에서 매일 뿌리게 되는 모든 말과 행동이 반드시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전도서 11:6절입니다.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