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와 누림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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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6-18 14:51
*** 소유와 누림 ***
*** 마태복음 25: 14-30 ***
우리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은 세상적인 것과는 다릅니다. 소유하는 것 즉 가지는 것과 누리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아시지요? 소유한다는 것은 자신의 것으로 모아두고 쌓아두는 것이지만 반면에 누린다는 것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적절하게 활용함으로써 향유(享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돈을 벌어서 저축해두면 쌓아두고 소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돈으로 문화생활을 즐긴다든지 여행을 한다든지 봉사생활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누리는 것입니다. 또 한 예로, 자신에게 좋은 재능이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만 있다면 그저 재능을 소유한 것입니다. 반면에 그 재능으로 섬기고 봉사하고 나누는 것은 누리는 것입니다. 즉 진정한 사랑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들에게 은사를 주시고 그 은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의 여러 곳에서 은사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은사를 통하여 교회를 거간하게 세워간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5:14-30절에서 ‘달란트 비유’를 통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재능은 반드시 활용하여 이익을 남겨야 한다.’고 하십니다. 21절과 23절에서 잘 활용한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반면에 주어진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소유만 했던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이처럼 즐거움을 누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들을 사랑으로 덧입혀서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활용한다는 것은 세상에 영향력을 끼쳐 열매를 맺는 것인데 이것이 사랑과 섬김과 봉사의 삶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성령의 열매’ ‘빛의 열매’라고 표현하십니다. 이렇게 잘 활용하여 많은 영향력을 끼쳐 열매를 많이 맺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요한복음 15:8절입니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소유만 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서 잘 활용하여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