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에 합당한 삶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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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1-14 23:01
*** 은혜에 합당한 삶 ***
*** 이사야 5:1-2 ***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에 ‘유클리드’라는 기하학(수학)자가 있었습니다. 수학원론을 만든 사람입니다. 한때 유클리드는 어린 ‘톨레미’의 기하학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톨레미는 이집트의 통치자입니다. 한 번은 수학공부에 지친 톨레미가 유클리드에게
‘수학을 터득하는 지름길이 없느냐?’
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유클리드는
“기하학에는 왕도(지름길)가 없습니다.”
라고 꾸짖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노력하지 않고는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은 없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헌신하는 열정적인 신앙이 아니고는 하나님께 합당한 열매를 맺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16:24절에서 제자들에게,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농부가 땅을 개간하고 잡초를 제거하고, 거름을 주고, 좋은 씨를 뿌리는 것은 좋은 열매, 좋은 수확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사야 5:1-2절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혔도다.”
하나님의 탄식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크신 은혜를 베푸신 이스라엘 백성이 전혀 기대에 못 미치는 어긋난 신앙을 보시면서 탄식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에 있어서 하나님의 기대에 벗어나는 삶은 어떤 것입니까?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잘못된 신앙에 대하여 많이 말씀합니다. 이 잘못된 신앙의 공통적인 것은
‘하나님을 온전한 마음으로 경외하지 않는 것’
입니다. 특히 이미 기독교 신앙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을 알면서, 다시 세상으로 빠지는 것에 대하여 경고하십니다. 이것을 ‘고의적인 죄’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육신의 욕망에 져서 계속 죄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8:12-13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
고 경고하십니다. 은혜를 입은 자는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쉬운 길이 아닌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이루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