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내가 선택해야 할 길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1,752회 작성일 2019-11-20 14:48
*** 내가 선택해야 할 길 ***
*** 요한복음 14:6 ***
 
세상에 많은 길이 있습니다. 길이라고 해서 반드시 물리적인 형상의 길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볼 수 있는 물리적인 형상을 가진 길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사상의 길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라고 다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갈 수는 있겠지만 가려서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길의 끝이 패망이나 죽음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길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소망하는 목적지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길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거름지고 장에 간다.”는 말이 있듯이 남들이 간다고 무작정 따라가면 낭패와 실망과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편지하면서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고전 15:33-34상)고 했습니다.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은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복음 14:6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살 수 없듯이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면 살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 길은 우리 마음의 길이자 삶의 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 오너라.”고 하십니다. 이 길을 따른다는 것은 매일 매 삶의 순간마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과 삶에서 예수님 쪽을 선택하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박물관에는 우스꽝스러운 조각상이 있습니다. 조각상의 주인공은 로마 신화 속의 제우스의 아들 ‘카이로스’인데 ‘기회의 신’이라고 부릅니다. 앞머리는 머리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이고, 왼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으며, 발에는 작은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처음 보는 순간 웃음이 터지지만 이 조각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인다고 합니다. 그 설명은 이렇습니다. “앞머리가 많은 이유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금방 알지 못하게 하고 발견했을 때는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지나가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인데요. 그의 이름은 바로 ‘기회’입니다. 왼손에 있는 저울은 ‘기회가 왔을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빨리 결단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비록 이방의 신화이지만 그 의미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이 시대의 사람들은 눈부시게 발전하는 세상의 일들에 마음이 빼앗겨서 진정한 생명의 길인 영의 길을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속한 것은 삯꾼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은 결코 우리를 위해 희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양을 위하여 생명까지 내어주신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만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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