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과 외식 2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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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0-17 14:20
*** 미혹과 외식 2 ***
*** 마태복음 24:4-5 ***
외식적인 신앙에 빠져드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이 세상에 미혹(迷惑)되는 것입니다. 즉 물질적인 욕심이나 명예, 권력 등 세상적인 어떤 것에 정신이 팔려서 그것에 빠져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세상의 것에 마음이 빼앗겨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못하게 되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외식적인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식충식물을 아시지요? 벌레를 유혹해서 먹을거리로 삼는 식물들입니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공통점은 ‘벌레들이 좋아하는 냄새나 맛으로 유혹한다.’는 것입니다. 벌레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냄새나 맛에 이끌려서 함정으로 들어오면 덫에 가두거나 깊은 함정에 빠뜨려서 녹여서 양분을 섭취합니다. 이 미혹은 마귀의 부비트랩입니다(부비트랩,booby trap이란, 위장 폭탄 혹은 은폐된 폭발물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특별히 마지막 때에 나타날 이런 현상에 대하여 경고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4-5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11절에서는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24-25절에서도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고 하십니다.
마귀는 심지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까지도 미혹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외식적인 신앙에 빠지거나 세상에 미혹되면 영의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깨어 있으라.’고 강력하게 권면하시는 것입니다. 이 미혹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협은 변질된 복음입니다. 갈라디아서 1:6-8절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여기에서 말하는 “다른 복음”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어 변질시킨 사람의 교훈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인간중심으로 변질된 미혹적인 다른 복음이 판을 칩니다.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뜻인 진리가 아닌,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달콤한 부와 성공을 말하는 세속적인 교훈들이 가득합니다. 이것이 물질만능주의를 표방하는 세상에 발맞추는 번영신앙(繁榮信仰)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으며 따르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