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미혹과 외식 1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1,949회 작성일 2019-10-17 14:19
*** 미혹과 외식 ***
*** 마태복음 23:25-28 ***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주의해야 할 것 중에 ‘미혹(迷惑)과 외식(外飾)’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사촌 간처럼 친근하면서 영적인 생명에 치명상을 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이 둘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최초이며 오래된 죄의 조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창조하실 때에 사람을 위하여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최초의 인류인 아담과 하와를 그곳에 살게 하셨습니다. 죄가 없던 그 시절은 인류가 가장 행복한 때였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행복을 시기한 사탄이 이미 그 때에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인류가 사탄을 만난 최초의 일이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도록 유혹한 것이었습니다. 아직 죄가 있기도 전이었는데 하와가 사탄의 꼬임에 미혹되어 선악과를 먹었고 남편인 아담에게도 주었습니다. 이것이 인류 최초의 죄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죄입니다.
 
이렇게 사탄에 미혹되어 하나님과의 계약을 깨뜨린 아담 부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거친 황무지에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아담 부부에게 첫 아들이었던 가인은 동생인 아벨을 죽이고도 하나님 앞에서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거짓된 외식의 죄를 범했습니다. 이러한 마귀의 유혹은 역사가 깊으며, 심지어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까지도 유혹한 마귀의 강력한 도구입니다. 이처럼 미혹과 거짓된 꾸밈인 외식은 오랜 인류의 죄이며 그만큼 저지르기 쉬운 죄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죄는 영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외식이란 가식(假飾)이며 거짓된 꾸밈입니다. 이것이 심각한 죄가 되는 이유는 ‘거짓된 꾸밈’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외식에 대하여 마태복음 23:25-28에서 심각하게 책망하십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 22:15절에서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죄 중에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가 있습니다. 이처럼 외식 즉 거짓말과 모든 거짓된 꾸밈은 하나님의 나라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심각한 영적인 병입니다. 이처럼 신앙적인 외식은 신앙이 깊은 사람까지도 순식간에 넘어뜨리는 위험한 죄악입니다. 베드로 사도를 비롯하여 바나바, 초대교회 성도들도 그러했고 그리고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도 신앙적 외식과 죄의 미혹에서는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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