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강한 사람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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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8-20 14:46
*** 진정으로 강한 사람 ***
*** 히브리서 11:38 ***
난센스 퀴즈(nonsense quiz) 하나 내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죽기를 각오한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을 강한 사람이 아니라 부드럽고 사랑 가득한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강한 것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여겨집니다. 세계의 역사 속에서도 기독교는 항상 핍박과 박해를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쫓겨 다니고, 불이익과 고통을 당했던 나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외적이고 육신적인 모습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적 즉 영적으로는 세상의 그 무엇도 꺾을 수 없는 강한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죽음과 고통과 불이익을 불사하기 때문입니다. 즉 영의 생명을 위하여 죽기를 각오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세속에 의하여 흔들리지 않는 확신과 신속한 결단으로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싸우는 우직한 성품의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 11:38절에서는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1900년도에 신중하면서도 우직한 미국인 건축가가 있었습니다.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ioyd Wright. 1867~1959)’라는 건축가입니다. 그는 미국 건축에서 창조성을 가장 풍부하게 발휘한 천재로, 라이트의 ‘프레리 양식’은 20세기 주택설계의 기본이 되었던 유명한 건축가입니다. 그가 일본 동경에 호텔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지진이 잦은 이 지역에 호텔을 짓는다는 것은 1890년 당시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이 호텔을 짓겠다고 했을 때 일본 사람들은 야유와 조소를 보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진에 버틸 건물은 없다. 불가능한 일에 너무 많은 열정을 쏟지 말라.”고 충고했습니다. 라이트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과 야유 속에서도 주도면밀한 건축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지하 2.5m에 분포한 넓은 점토(粘土)층이 지진의 충격을 흡수하도록 특수한 공법을 사용하여 건축했습니다. 이 호텔이 5성급인 ‘임페리얼’호텔이었고, 무려 4년이라는 공사 기간이 소요됐지만, 건물이 완공된 후에도 라이트의 특수공법을 인정하는 일본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1952년 도쿄에 사상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모든 건물이 나무토막처럼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그 비참한 폐허에서 당당하게 버티고 서있는 건물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라이트가 건축한 지금도 운영 중인 임페리얼 도쿄 호텔(Imperial Hotel Tokyo)이었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킨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영의 생명을 지킨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도록 중요합니다. 끝까지 영의 생명을 지킬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