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1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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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2-12 15:06
***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
*** 빌립보서 2:5, 12 ***
‘윤회’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시골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여인숙을 찾았습니다. 윤회의 인상이 험상궂었는지 아니면 무일푼으로 보였는지, 여인숙 주인은 투숙을 거부했습니다. 윤회는 난감한 마음으로 여인숙 마당에 쭈그리고 앉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여인숙 주인의 아이가 큰 진주를 가지고 나와 놀다가 마당에 떨어뜨리는 것을 마침 지나가던 거위가 꿀꺽 삼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를 모르는 아이는 아버지에게 ‘진주를 잃어버렸다.’고 했고 아버지는 잃어버린 진주를 찾아 마당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지경이 되자 마당에 앉아 있었던 윤회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를 묶어둔 뒤 아침이 되면 관가에 알리려고 했습니다. 만약 보통 사람이라면 거위 배를 갈라 진실을 확인하려고 했겠지만 윤회는 주인에게 “저 거위를 내 곁에 묶어두시오.”라고만 했습니다.
다음날이 되자 거위는 배설을 했고, 그 배설물에서 진주가 나왔습니다. 여인숙 주인은 미안함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말했습니다. “아니 왜 어제 진작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그러자 윤회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어제 말했다면 당장 저 거위의 배를 갈랐을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억울하지만 참고 기다린 것입니다.”
윤회는 억울한 누명을 썼지만 하찮은 거위의 목숨을 위해 참았던 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지 말아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밟고서라도 올라가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민족은 심성이 착해서 이런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세계적으로도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하면서 그리스도인들마저 이기적인 신앙으로 변해가는 것을 봅니다. 비록 이렇게 시대를 따라 사람들의 마음이 변하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인에게는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5, 12절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고 하십니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위하여 저도 매일 간구하지만 참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포기해도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도록 끊임없이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