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하는 마음의 유익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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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20 14:29
*** 자족하는 마음의 유익 ***
*** 빌립보서 3:7-9 ***
지금 세상은 과학이 발달하고 문명이 발전하면서 그 어느 시대보다 물질과 세상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소유에 대한 집착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질이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신앙에서는 세상적인 것은 오히려 걸림돌이 될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비우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자신을 비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비운다고 말할 때는 ‘욕심을 가지지 않는다.’의미가 강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자신을 비운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을 갖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7-9상반절에서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의 이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 위하여 세상적인 소유욕을 내려놓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소유욕을 버리는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자신의 것을 챙기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것은 생존본능입니다. 식욕(食慾), 성욕(性慾), 소유욕(所有慾)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생존본능이기 때문에 다스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목회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사람들이 신앙을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도구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당부합니다. 디모데전서 6:5절입니다.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한다는 것은 ‘신앙을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도구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이처럼 재물에 대한 사람들의 소유욕망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3:5절에서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아주 무서운 말씀입니다. 세상의 재물과 소유욕은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리게 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그만큼 세상의 재물에 대한 소유욕은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진실한 신앙을 지켜가기 위하여 꼭 필요한 성품이 ‘자족하는 마음’ 즉 ‘자신을 비우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의 팔복 중에서 첫 번째 복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인데,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만족하는 자족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만족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며 동시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자족하는 마음은 영의 생명과 모든 생활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엄청난 행복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마라나 -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