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하신 하나님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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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2-11 14:24
*** 신실하신 하나님 ***
*** 요한계시록 18:20 ***
우리는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모든 성경에 잘 나타나 있지만 대표적인 예가 요한계시록에 있습니다. 6:9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순교당한 영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라고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이들이 머물러 있는 처소가 ‘하나님의 제단 아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제단 아래는 제물들의 피가 부어지는 곳입니다. 즉 순교자들은 하나님의 제물로 드려진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억울한 사정을 살펴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이 때에 하나님께서는 순교자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면서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고 하십니다. “흰 두루마기를 주신 것”은 ‘구원의 징표’ 즉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증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잠시 동안 쉬라.”고 하신 것은 ‘제물의 수가 차지 않았다.’는 것이며, ‘아직 심판의 때가 이르지 않았으니 좀 더 기다려라.’는 의미입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이 하박국 선지자의 글에도 있습니다. 하박국 1:13절입니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이 내용을 신학적으로는 ‘신정론(神正論)’이라고 부릅니다. 이 내용은 성경의 여러 곳에 등장합니다. 마치 본문의 순교자들의 영혼들이 탄원하는 것처럼 하박국 선지자도 당시의 악한 환경을 탄식하면서 하나님께 탄원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형편과도 같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하박국 선지자에게 대답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 2:2-3)
하나님께서는 ‘약속한 것을 반드시 이룰 것이니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박국 선지자에게 대답하신 것처럼 순교자들의 영혼들이 탄원한 것을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계시록 18:20절입니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하나님께서는 순교자들만 아니라 ‘끝까지 믿음을 지킨 모든 성도들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셨다.’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게 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결단코 거짓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