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올바른 선택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1,403회 작성일 2020-08-12 13:21
*** 올바른 선택 ***
*** 
 
순간의 선택이 생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예시가 있습니다. 롯과 아브람의 선택입니다. 롯의 가정과 아브람의 가정은 모두 목축업을 하기 때문에 넓은 목초지와 물이 필요했습니다. 두 가정이 점점 재산이 늘면서 더 넓은 목초지가 필요했습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선택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롯은 기름진 초장과 물이 있는 소알 들을 택하고 떠났습니다. 반면에 조카에게 좋은 땅을 양보한 아브람은 목축에는 좋지 않은 산악지역이었지만 놀라운 하나님의 약속을 받게 됩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그런데, 주의해서 살펴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이 말씀 바로 앞의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라는 내용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롯이 떠난 후에 아브람에게 복의 약속을 하셨겠습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말라기 1:2-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편파적으로 하십니까? 이것은 하나님의 불공정한 편애가 아니라 에서가 원인제공을 한 것입니다. 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장자의 권한을 헌신짝처럼 여겼습니다. 창세기 25:31-34절입니다.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이 들어 있는 장자의 권한을 배고플 때의 팥죽 한 그릇만도 못하게 여겼습니다. 즉 롯은 그 마음 중심이 하나님께 있지 않았고, 오직 자신의 재산과 부귀영화에 있었던 것입니다. 롯의 마음 중심이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았던 결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기에는 합당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중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의 삶의 관점은 무엇입니까?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입니까? 만일 나 자신이나 가정, 개인적인 욕망이나 세상적인 성공과 부귀영화에 마음이 쏠려 있다면 롯이나 에서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브람의 마음은 세상의 환경이나 부귀영화에 두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목축에 합당하지 않은 산악지역이라도 개의치 않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환경을 다스리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복의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선택에는 분명한 결과가 주어집니다. 그 결과의 책임 또한 선택한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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