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신앙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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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01 17:23
*** 진정한 신앙 ***
*** 이사야 1:12-13 ***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는 마치 묘약과 같습니다. 어떤 말은 죽어가는 사람조차 회생하게 만들고, 어떤 말은 건장한 사람을 죽게도 합니다. 용기를 주기도 하고, 절망하게도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3:5-6절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이처럼 중요한 말 중에서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기분 좋게 하는 말이 ‘감사’라는 말입니다. 감사는 만국공통 표현이며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통하는 것이며 기분 좋은 표현입니다. 그런데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감사에도 격이 생겼습니다. 격이 높은 감사도 있고 격이 낮은 감사도 있고, 마음을 좋게 하는 감사도 있고 마음을 묘하게 만드는 감사도 있습니다. 이렇게 감사의 격이 달라지는 것은 마음의 진정성 여부 때문입니다. 즉 ‘엎드려 절 받는’식으로 마지못해 하는 감사, 마음에도 없는 습관적인 감사는 사람의 마음을 오히려 떨떠름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탄식하십니다. 이사야 1:12-13절입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이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마음에도 없는 외식적인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탄식입니다. 우리는 기도 중에도 감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입술로만 움직이는 마음에도 없는 감사, 생활로는 조금도 표현되지 않는 형식적인 감사는 하나님의 마음만 더 아프게 합니다.
어느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요즈음 교인들은 하나님을 마치 예비용 타이어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예비용 타이어는 사용되는 타이어가 갑자기 펑크가 나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를 위해 준비해 둔 것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타이어가 별일이 없다면 결코 예비용 타이어는 말 그대로 예비용일 뿐입니다. 이처럼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의 힘과 능력, 자신의 생각대로 잘 살다가 가끔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니 감사인들 진정한 마음이 담겨 있겠습니까?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의 예배나 기도나 찬송이나 섬김을 결코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한다.”고 하시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제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라.’고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