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고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시각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1,210회 작성일 2020-10-19 22:20
*** 고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시각 ***
*** 고린도후서 1:6 ***
 
복음송에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하늘보아도 땅을 보아도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쉴 곳이 없는 안개와 같은 우리네 인생을 사랑하신 주님 주여 이곳에 주여 이 맘에 불을 내리사 응답하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위로하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고서 소망 보게 하소서.”
 
이 가사처럼 요즘 세상살이가 힘겹지요? 모두가 탄식하고 한숨 쉬는 이런 환경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할 겨를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조급하여지고 사나워지고 우울하나 봅니다. 그런데 세상의 마지막 보루이자 소망인 그리스도인들마저 이렇게 우울해지고 힘들어하면 세상은 정말 의지할 것이 없어집니다. 고린도후서 1:4절에서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라고 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진정한 위로자가 계시기 때문에 소망을 잃은 세상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1:6절입니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앞의 두 구절에서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이 주어지는 이유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하나는, 우리의 고난당함을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말에 ‘홀아비 사정을 과부가 알아준다.’고 했습니다. 같은 의미로 사자성어에 ‘동병상련(同病相憐)’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병을 앓는 사람들이 서로 불쌍히 여긴다.’는 뜻인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어려움 당한 것을 하나님께 위로를 받고, 내가 받은 위로로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을 위로하게 하십니다.
 
또 하나는, 고난을 이길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은혜와 감동은 세상의 혹독한 시련을 견디게 하며 하나님만 바라도록 하는 소망이 됩니다. 고린도후서 1:8-9절입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의 경험담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당한 고난은 고린도후서 11:23-27절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살 소망까지 끊어진’ 즉 ‘이제는 죽었구나.’라고 할 만큼 엄청난 고난을 당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에 마음 빼앗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내게 주어진 고난까지도 우리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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