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행한다는 것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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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3-08 14:12
*** 은밀하게 행한다는 것 ***
*** 마태복음 6:1 ***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의 정의가 있습니다. 히브리서 11:1절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이 말씀을 요약하면 ‘믿음은 실행력’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은 이론적이거나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서며 나오는 실천적인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이 믿음은 굳이 나타내려 하지 않아도 말과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의도적인 행위인지, 하나님을 신뢰하여 순종하는 행위인지를 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십니다.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집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것들에 집착하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는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2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만 보시도록 은밀하게 행하라.’고 하신 것은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에게 불행이 닥친 날이 있었습니다. 1914년 12월 9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오렌지에 있던 에디슨의 연구시설과 공장(당시 평가 2백만불)이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당시 67세였던 에디슨은 잿더미가 된 공장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24살의 아들 ‘찰스’가 아버지를 위로했습니다. 그러자 에디슨은 가족들을 모두 불러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존 건물과 묵은 시설이 아까워서 뜯어 고치지 못하는 나의 작은 마음을 책망하시려고, 새 것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이 이런 방법으로 가르쳐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가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고 세상의 것에 마음 빼앗겨 있을 때면 정신이 번쩍 들게 되는 일을 일으키시기도 하십니다. 일찍이 이러한 일을 경험했던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린도후서 1:8-9절입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사람은 세상 일이 잘 될 때는 세상일에 바빠서 하나님을 찾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삶이 힘들고 어렵게 되면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되기 전에 매 삶의 순간마다 하나님을 생각하며 은밀하게 행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인정받으려고 하지 말고,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감추려고도 하지 말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앞만 보고 나아갑시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