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약속과 보증
작성자 늘푸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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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3-08 14:08
*** 하나님의 약속과 보증 ***
*** 마가복음 9:41 ***
속된 말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라고 하지요? 아무리 작을 일이라도 무엇인가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대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생사의 원리가 영적인 삶에도 적용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약속하셨을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그대로 적용하시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히브리서 11:6절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그리고 구약에서는 역대하 15:7절에서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너희의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고 하셨고, 신약에서는 마가복음 9:41절에서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고 주님께서 친히 보증하십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일에는 보상이 따라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친히 갚아주겠다고 하신 특별한 보상이 있습니다. 그 보상은 예수님의 산상수훈 중에서 ‘은밀하게 행하라.’고 하신 세 가지 내용입니다. 그 세 가지는 구제, 기도, 금식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는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들입니다. 주님께서 ‘은밀하게 하라.’고 하신 이유가 세 가지의 내용 모두에 공통적으로 똑 같습니다. 그 내용이 마태복음 6:4절, 6절, 18절에 있는데,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는 보증입니다. 특이한 점은 ‘하나님께서 갚아주시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라면 거의 대부분이 이 내용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내용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성도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 그 이유를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40일간 새벽기도에 빠지지 않으면 금 한 돈을 상으로 준다.’고 하면 눈이 번쩍 뜨여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전임전도사로 섬기던 교회에서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에 개근하면 금반지 한 돈짜리를 상으로 내 걸었습니다. 놀랍게도 다른 해의 거의 배 가까이가 40일을 한 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하나님께서 갚아주시는 내용을 기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 성도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내용을 기록하지 않은 것은 마치 백지수표를 내놓은 것과 같습니다. 성도가 하나님만 아시도록 사람들에게 은밀하게 하는 행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행위에 대하여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찬사와 칭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 더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의 갚으심이 미래적인 것만이 아닌 현실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때때로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일이 힘 든다고 느껴지더라도 주님의 약속과 보증을 믿고 나아갑시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