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삶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847회 작성일 2021-05-17 14:42

***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삶 ***

*** 빌립보서 4:6-7 ***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죄와 벌’에 등장하는 ‘소냐’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이 여인은 창녀였으며, 쓰레기통과 같은 그런 환경에서 인간쓰레기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에게서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풍겼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냐를 ‘거룩한 창부’라고 불렀습니다. 지성인의 상징적 인물로 나오는 대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남에게 백해무익한 사람의 돈을 빼앗아 훌륭한 사람을 위해 쓴다는 것은 아무런 죄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위하여 고리대금업자인 노파를 대상으로 삼고 노파와 그의 선량한 동생까지 살해합니다. 이러한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에게서 풍겨 나오는 강렬한 그리스도의 향기 때문에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 이야기의 성경적으로 본 주제는 ‘삶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만족하기보다는 끊임없이 평가하고 부족함을 자책하는 데에 익숙합니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늘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야 했는데, 그러한 습성이 지금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습성 때문에 자꾸만 자신이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적 사고를 가지게 됩니다. 물론 막연한 자기만족은 삶의 발전이 없고 정체되어 나태하게 되는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 만족한다는 것은 ‘지금 주어진 삶이 하나님께서 다스리심을 인정하는 것이며, 내가 소망하는 삶의 요소를 감사함으로 아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실을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6-7절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면,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생각을 다스리셔서 다음을 향한 하나님의 뜻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매일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하여 ‘하나님으로 만족합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려 보십시오.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혹 다른 사람에 대한 불평과 원망이 있다면 넓은 마음으로 용납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바꾸어 보십시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평온해지고 삶이 아름답게 보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만족은 정말 풍족한 물질이 있어서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만족입니다. 오늘의 많은 그리스도인이 불안과 불평, 불만이 쌓이고 기쁨도 없이 힘겹게 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만족의 조건을 하나님께 두지 않고 세상에 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마음을 얻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만족하며 감사하고 찬양하십시오. 그리고 빌립보서 4:6-7절과 골로새서 3: 16-17절을 꼭 기억하시고 실천하십시오. 하나님의 분명한 은혜와 보상이 따르게 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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