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때
*** 하나님의 때 ***
*** 하박국 2:3 ***
모든 사람은 ‘자신의 때’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것입니다. 만일 자신의 때에 대하여 알 수 있다면 주어진 시간을 헛되게 낭비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심과 그 때를 알지 못하도록 장치를 마련해두셨습니다. 전도서 7:14절입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왜 이렇게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신의 때 즉 장래 일을 알지 못하게 하셨겠습니까? ‘사람이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사로의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획과 그 때를 보여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성경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때에 대한 기록이 많은데, 이 기록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과 때에 조금이라도 깨닫게 하시려는 뜻입니다. 나사로 이야기를 봅시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소식을 듣기 전에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대로 이틀을 더 머무셨고, 그 사이에 나사로는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 후에야 출발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참으로 야속한 분이십니다. 나사로가 병든 것을 미리 알고 계셨으면서도 가지 않으셨습니다. 소식을 들었을 때만이라도 가셨더라면 자매의 애타는 마음이 덜 했을 것입니다. 자매는 그 며칠 동안 얼마나 애타게 주님을 기다렸겠습니까? 그 당시의 환경은 자매가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힘든 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그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끌고 계셨겠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때’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즉 나사로의 죽음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전도서3:1절에서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고 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는 사람이 생각하는 때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생각하는 때에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늦게 오시는 법도 없고, 일찍 오시는 법도 없이 언제나 정확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 때문에 하박국 선지자도 ‘악한 사람은 잘 되는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고통만 더한다.’고 불평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 2:3)
즉 하나님의 계획에는 정하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사람이 볼 때에는 늦다고 생각되기도 하겠지만 결코 거짓됨이 없이 정확하게 이르게 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함에도 불구하고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남았다고 하는 것은 아직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앙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말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반드시 이루십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