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하는 신앙
*** 시인하는 신앙 ***
*** 마태복음 10:32-33 ***
마태복음 10:32-33절입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이 말씀은 영혼의 생명에 관계되는 중요한 것입니다. 만일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하면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앞에서 제자 됨을 시인하겠다고 하십니다. 반면에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면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예수님께서 보증해 주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보증해 주지 않으시면 지옥행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돈 때문에, 사회적 신분이나 명예 때문에,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혹은 부끄러워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밝히길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가복음 8:38절입니다.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고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것은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믿음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시인해야 합니까? “누구든지… 나를 시인하면”이라고 하셨는데, 이 말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또는 주인으로 알고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사람들 앞에서 선언하는 공적인 신앙고백입니다. 디모데후서 2:11-12절에서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주를 부인(否認)한다.”는 것은 베드로처럼 한 순간의 부인이 아니라 전 생애를 통한 부인을 말합니다. 그러면 일순간의 부인이나 부끄러워하는 것은 괜찮습니까? 물론 베드로처럼 회개하고 돌이키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당연히 신앙의 문제가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시인(是認)하는 것은 믿음이 없이는 결코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입술만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고백인지 입술만의 거짓 고백인지는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아시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며 구원자이심을 어느 장소 누구에게라도 시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이 됩니다. 멀리 본다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예수님께서 나의 보증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을 수 있는 자녀의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깝게 본다면,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개인을 위한 놀랍고 선하신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은 우리의 장래를 아시며,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일들이 성취 되어야 할 시기를 아십니다. 이렇게 우리의 모든 필요와 장래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시인하는 자녀의 모든 걸음을 인도하십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