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지키는 길
*** 믿음을 지키는 길 ***
*** 히브리서 12:1-3, 고전 9:24-27 ***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어떻게 믿음을 지켜갈 수 있습니까? 말씀 두 곳을 보겠습니다. 먼저 히브리서 12:1-3절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다음으로 고린도전서 9:24-27절입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이 말씀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절제하고 인내한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내가 원하는 것이 귀한 것일수록 더 주의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미국 콜로라도에는 ‘롱의 봉우리’라고 하는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400년 묵은 고목이 쓰러져있는데, 그 죽은 나무가 대단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 나무는 자기 일생에 14번이나 벼락을 맞았으며, 수많은 눈사태와 폭풍우를 견뎌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조그마한 딱정벌레들이 이 나무에 기어들어가 나무의 속을 갉아먹기 시작하였고, 차츰 나무는 거대한 체구를 지탱하고 있던 힘을 잃었습니다. 나무는 커다란 재해를 이겨내고 장장 400년이 넘도록 살아왔지만, 정작 딱정벌레들의 습격에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 것입니다. 결국, 속이 비고 썩은 거대한 나무는 쓰러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온갖 풍상을 다 겪고 이겨낸 나무가 자그마한 딱정벌레 몇 마리 때문에 쓰러지다니, 정말 허무하지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우리를 무너뜨리는 이런 딱정벌레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두려움과 염려이며, ‘괜찮겠지!’라는 안일함과 자만심입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을 의심하는 것이며, 자기 교만인데 마치 인생을 쓰러뜨리는 딱정벌레와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믿지만, 현실이 두렵고, 생활의 염려로 불안해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을 나약하게 하며, 하나님의 능력이 이르는 통로를 막는 불신입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도 승리의 삶을 이루는 강인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러한 순종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게 하며,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게 합니다.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는 현실이지만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여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강인하고 담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