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라도 하십시오.
*** 작은 실천이라도 하십시오. ***
*** 빌립보서 4:13 ***
어두컴컴한 골방 한구석, 바닥 여기저기 쓰러져 뒹구는 술병들…
해가 중천에 환한데 그의 방은 아직도 절망의 어둠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심한 공허감과 사회로부터 유리된 깊은 소외감으로 생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지요.
그때 창문에 쳐 있던 커튼 틈을 비집고 내 방으로 들어온 햇살 한 줌. 내 머리맡에 놓인 하얀 백지 한 장과 그 위에서 반짝이는 백 원짜리 동전 몇 개…
동전을 쓸어내자 하얀 백지 위에는 꼬불꼬불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아빠, 맛있는 거 사 먹어요!”
이 이야기는 사업에 실패해 파산하고 만 그는 두 달 동안 아파트 한쪽 골방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았던 어느 젊은 아빠의 글입니다. 그는 밥 대신 술로 연명했고, 늘 자살을 꿈꾸었다고 합니다.
두 달이 지나자 세상에서는 아무도 그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매일 아침, 유치원에 다니는 그의 딸아이가 아빠 머리맡에 적은 돈을 놓고 갔습니다.
‘어느 때는 천 팔백 원, 어느 때는 칠백 원, 어느 때는 오백 원짜리 동전 하나…’
동네 어른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딸아이는 어른들이 귀엽다고 한 푼 두 푼 쥐여 준 동전들을 모아 매일같이 유치원에 가기 전 아빠 머리맡에 놓고 간 것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머리맡에 놓인 그 동전을 보면서 그는 딸아이를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작은 식당으로 시작해서 드디어 번듯하게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프로야구 선수였던 k 씨의 실화입니다. 그는 딸아이가 준 동전들을 작은 유리병에 넣고 잘 볼 수 있는 곳에 진열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어려웠던 그때를 생각하며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렵다. 힘들다.’
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는 감각도 무뎌져 가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어렵다. 힘이 든다.’라는 말로 자신을 포장하고 스스로 담을 쌓고 골방에 갇혀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절망’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뿐만 아니라, 나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주인이시니까요. 우리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능력의 사람입니다. 빌립보서 4:13절에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고 하십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은 믿음의 통로로 흐릅니다.
I can do it! you can do it!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