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찾아야 할 것
*** 그리스도인이 찾아야 할 것 ***
*** 로마서 8:21-23 ***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영성 가운데 하나인 ‘소망과 기쁨’은 그리스도인의 영성(靈性) 가운데 단짝 친구이며, 둘 다 그리스도인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비타민과 같은 활력소입니다. 왜냐하면, 소망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수많은 박해와 고통과 어려움의 시기를 살았던 믿음의 선조들이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게 한 것이 곧 소망입니다. 히브리서 6:19절 말씀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소망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게 하는 닻과 같습니다. 그리고 기쁨이 소망과 단짝을 이루는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소망하는 성도에게 나타나는 외적인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천국의 소망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이루는 것입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현대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물 없는 강이 많습니다. 모래 언덕 사이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며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 강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민망할 만큼 초라하고 비참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물 없는 강처럼 억지로 흘러가는 신앙생활, 메마른 정신, 형식과 전통만 겨우 유지하는 교회를 많이 봅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기쁨의 신앙이 아니라, 지옥을 면하려 마지못하여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성도(聖徒)의 그리스도인 됨은 ‘참된 소망’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소망은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소망은 어떤 것입니까? 로마서 8:21-23절입니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이 말씀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표류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닻과 같은 참된 소망을 알려주십니다. 그 소망은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며,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영원한 자유와 영광의 삶인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막스 러너’라고 하는 사람이 텔레비전 대담에서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행동의 제재를 받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충격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생각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면서도 기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기쁨을 잊어버린 현대인들에 대한 탄식입니다. 마치 맛있는 음식을 처음 먹을 때는 감사하고 즐겁지만, 계속 먹으면 결국, 감사도 기쁨도 사라지고 질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신앙 초기에는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가 감사하고 기쁨이 충만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한 것처럼 여겨서 감각이 둔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주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며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