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기는 길
*** 세상을 이기는 길 ***
*** 누가복음 12:28-32 ***
지금 힘든 세상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어떻게 세상을 이길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심거리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세상을 이기는 능력의 길은 하나님께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옛말에 “급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라고 했듯이, 사람은 급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고 생각나는 것을 의지하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명의 욕구가 가장 강합니다. 그래서 지금 팬데믹(pandemic) 상황으로 통제가 심하게 되니, 의식주(衣食住)의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라고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주님께서 따르는 사람들에 말씀하십니다. ‘육신의 필요를 위하여 구태여 구할 필요가 없으며, 근심하는 것까지도 헛된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성도들이 세상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을 의지하기 때문에 육신의 필요를 염려하며,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5절에서도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육신이 살아가는 일 때문에 걱정하고 염려하기 시작하면 성령님의 존재감도 점점 작아집니다. 즉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자기 생각과 계획이 인생을 좌우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이 스스로 인생 경영자가 되면 잘 될 것 같지만, 한 치 앞을 알지 못하는 인생의 경영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인생 최상의 경영자 중 한 사람이었던 솔로몬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천하 인생의 종신토록 생활함에 어떤 것이 쾌락인지 알까 하여,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라고 하면서 과수원을 만들고, 저수지를 만들고, 노비와 은금을 많게 하고, 처와 첩들을 수없이 많이 두었다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현대어성경, 전도서 2:10-11절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소유하였고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은 그 무엇 하나 막지 않았다. 나는 심지어 어려운 일에서도 큰 즐거움을 느꼈다. 이 즐거움이야말로 진실로 내 모든 수고에 대한 유일한 보상이었다. 그러나 뒤돌아보니 내가 애써 구하였던 그 모든 것은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된 일이었다. 이 세상에서 귀중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이처럼 세상에서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렸고, 지혜를 가졌다는 솔로몬도 자신의 경영을 돌아보면서 “내가 애써 구하였던 모든 것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된 일이었다.”라고 합니다.
사람은 물질 욕심에 집착이 심하면 심할수록 생각은 좁아집니다. 그래서 돈의 노예가 되고, 명예의 노예가 되고, 권력의 노예가 되고, 쾌락의 노예가 되며, 결국, 사탄의 노예가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몸이 살아가는 일 때문에 염려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아예 구하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적인 힘 즉 세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은 숱한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생활에 나타내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길입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