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를 활용합시다.
*** 은사를 활용합시다. ***
*** 디모데후서 1:7-8 ***
딤후 1:7-8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이 말씀은 '환경을 보면서 두려워하거나 의기소침해 있지 말고, 고난까지도 각오하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담대하게 사용하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적 열정을 일어나게 하려면, 하나님을 신뢰하고 담대하게 나타내고 행하여야 합니다. 이 말씀에서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란, 실천하고 행동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내게 있는 능력과 재능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능력도, 사랑도, 절제도 모두 실천되지 않으면 무용지물(無用之物)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두려워서 눈물이 나더라도 뿌려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7에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라고 하십니다.
민수기 13-14장에 열두 정탐꾼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란광야에 이르렀을 때, ‘가나안 땅에 정탐꾼을 먼저 보내서 지형과 상황을 탐색하게 하자.’라고 했습니다. 열두지파에서 한 명씩 열두 명의 정탐꾼이 파견되었습니다. 40일 후에 돌아온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이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열 명의 정탐꾼이 ‘그곳은 난공불락의 요새이며, 거대한 거인족도 있고, 철병거까지 있어서 도저히 이길 승산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두 정탐꾼은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능히 이길 수 있다.’라고 했지만, 백성들은 낙심하고 통곡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환경만 보았던 인간적인 계산과 판단이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뜨렸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고 환경과 상황만 보았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나안을 향하는 열정이 다 식어버렸고, 자신들의 불 신앙 죄를 지고 광야에서 38년을 떠돌며 약속의 땅을 눈앞에 주고 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며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열정을 품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손 대대로 복의 열매를 누렸습니다. 이것이 자신의 은사를 뿌리는 실천적인 본입니다.
예전의 교회에서 중등부 선생님이 학생에게 전화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지난 주일에 결석했던 자기 반 학생에게 전화하는 거였습니다. 선생님은 ‘내일 주일예배에 빠지지 말고 오라.’라고 말했는데, 그 학생이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고 ‘노력해 보겠다.’라고 했나 봅니다. 한참을 통화하던 선생님이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력해 볼게요? 야, 노력하지 말고 그냥 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는 데는 이것저것 환경 따지고, 사정 살피고, 계산하지 말고, 그냥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자신의 은사를 활용하는 길입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순종했습니다. 밤새도록 한 마리도 못 잡았다는 둥, 날이 밝은 아침에는 고기가 안 잡힌다는 둥, 깊은 곳에서 어떻게 잡느냐는 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라는 말씀을 신뢰하여 즉시 실천했습니다. 그 결과는 대박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듯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여건이 되면 하겠습니다.' 이러다가는 세월 다 가고, 영원한 후회만 남기게 됩니다. 이제는 더 기다리지 말고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주어진 재능과 능력을 다하여 열정으로 뿌리십시오.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열정으로 뿌린 일들에 아름다운 결과를 얻게 하실 것입니다.
- 마라나- 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