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능력
*** 믿음의 능력 ***
*** 사도행전 12:1-17 ***
여러분, 자신이 생각할 때, 믿음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아무런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믿음의 능력이 없다는 것은 생활에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변화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겠습니까? 그 이유는 ‘겉치레 신앙’ 때문입니다. 겉치레 신앙은 말씀을 들어도 그 말씀이 내게도 유효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면서도 기도에 대한 응답을 꿈꾸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성경에도 나옵니다. 사도행전 12:1-17절에 나오는 감옥에 갇힌 베드로와 그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5절에서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12-15절에서는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여자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아이는 힘써 말하되‘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라고 하십니다. 교회가 왜, 무엇을 기도했을까요? 당연히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어 감옥에서 풀어주셨는데, 기도하던 성도들은 그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신앙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없는 겉치레 신앙은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아니, 믿는 대로 행동하는 진실한 신앙보다는 말로만의 겉치레 신앙이 더 많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4:2절입니다.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찬양하고 경배하고 예배하면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지 않습니다. 성령 충만을 기도하면서도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지도 않으며, 하나님을 기대하지도 않는 이러한 신앙은 자신의 믿음을 무능하게 가두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하지만, 행동이나 생활 속에서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은 믿지 않는다는 또 다른 표현입니다. 예수께서 전도를 위해 보내신 칠십 명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실천할 때 귀신들이 항복했습니다. 예수께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을 때, 그 나무가 말라 죽었습니다. 제자들이 이 일에 대하여 예수께 물었을 때,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1:23-24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하지만, 의심하거나 실천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 무능력한 신앙이 됩니다. 믿음의 능력은 하나님 말씀을 믿고 실천할 때 나타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