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사랑을 합시다.
*** 현실적인 사랑을 합시다. ***
*** 요한복음 13:14-15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권능은 다른 사람에게 나타낼 때, 현실화가 됩니다. 이 사실을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3:18절에서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라고 권면합니다. 그래서 잠언 27:5절에서도 “면책(面責, 대면하여 책망함)은 숨은 사랑보다 낫다.”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들은 ‘실천하는 사랑’ 즉, 사랑은 나타내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천하는 ‘사랑’은 어떤 무기보다 강하고, 어떤 약보다도 치료 효과가 뛰어납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가장 강력한 힘이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이며, 동시에 자신의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이 정하는 짐승 대신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의 죄를 씻기 위한 속죄 제물로 택하셨습니다. 이는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 일평생 죄에 매여 종노릇 하는 인생을 풀어서 자유롭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5:1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라고 하셨고, 5:13절에서는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랑과 자유로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이 사랑을 헌신으로 생활 속에서 나타내어,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이어가야 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듯이, 사랑도 나타내고 실천할 때 진정한 능력이 됩니다.
그러면, 사랑과 헌신을 어떻게 나타내야 합니까? 이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미리 본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3:14-15절입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가난한 자들, 소외된 자들, 병든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병을 고치시며 함께 하셨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날을 생각하는 이 계절을 가장 의미 있게 하는 것은, 장식하고 캐럴을 부르면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헌신으로 섬기며 본을 보이신 그 일을 우리가 이어받아 계속하는 것입니다. 즉 나를 향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이제는 내가 행하는 사랑으로 이어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사용할 줄 모르고 누릴 줄을 모르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주변의 환경이나 삶의 상황에 매여서 마음껏 누리도록 주신 이 큰 행복을 그냥 쌓아두고만 있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이제 우리도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행복을 누리며 내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일가친척들, 친구들, 이웃들과 세상에 나타냅시다. 전도이든, 구제이든, 봉사이든, 섬김이든 어떤 형태로도 이웃에 대하여 사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으로 사랑과 평화의 계절인 연말이 우리 주님께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