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질서
*** 가정의 질서 ***
*** 창세기 2:23-24 ***
미국의 극작가이자 배우였던 ‘존 하워드 페인(John Howard Payne)’은 가정을 가져본 일이 없는 방랑자였습니다. 그는 ‘가정무용론’을 주장하며 고향과 조국을 떠나 방랑 생활을 했습니다. 그가 방랑 생활에 지쳐 있던 1823년 어느 날, “나에게도 가정이 있다면…”이라고 울먹이면서 가정을 그리워하는 시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평생 가정을 이루지 못했고, 1852년 4월10일 낯선 타국 알제리에서 단란한 가정을 그리워하면서 쓸쓸하게 일생을 마쳤습니다. 그가 숨을 거두면서 “내가 돌아갈 가정은 없지만, 고향에 있는 공동묘지에라도 묻히게 해 달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가 지은 가사에 영국의 작곡가 ‘헨리 로우리 비솝’(Bishop, Henry Rowley,1786.11.18- 1855.4.30)이 작곡하여 지금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이며, 전 세계인이 애창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 노래가 바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노래입니다. 가사는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내 벗 내 집 뿐이리.’
이 노래 가사에는 이 세상에 무엇보다 소중한 ‘가정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은 역시 가정이고, 가정을 떠나서는 행복할 수 없음을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창조 속에서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마지막으로 친히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 사람을 ‘아담’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쓸쓸하고, 보시기에 좋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갈비뼈 하나를 뽑아서 그 뼈를 바탕으로 또 다른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아담이 깨어나서 아름다운 사람을 보고 ‘여자’라고 불렀습니다. 창세기 2:23절입니다. (현대어성경)
“그러자 그가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이렇게 소리 질렀다. `아니, 이게 누군가? 이제야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다니! 이 사람은 내 뼈에서 나온 뼈 아닌가? 내 살에서 나온 살 아닌가? 지아비인 내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 불리리라.”
이것이 인류 최초의 가정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가정이 지탱해 갈 수 있는 가장 큰 비밀스러운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이 질서는 ‘연합’이라는 것입니다. 즉 두 사람이 하나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2:24절에서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질서인 ‘온전한 연합’이라는 것입니다. 이 질서는 사람의 행복과 완전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세상의 많은 사람이 행복을 원하고, 완전한 인간관계를 꿈꾸지만, 파랑새를 찾아다니듯 엉뚱한 곳에서 헤매고 다니며 가까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가정에서의 부모와 자녀에 관한 완전한 인간관계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관계입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