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를 높이는 길
*** 나의 가치를 높이는 길 ***
*** 로마서 10:2-3 ***
스코틀랜드의 신학자이며 동시에 설교가이고 찬송가 작시가인 ‘호레이셔서 보나(Horotius Bonar, 1808-1889)’목사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천사가 보나의 신앙 열심을 저울질하더니 “당신의 신앙 열심은 백근이오.”라고 하면서, 그 열심을 분석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이기심 때문에 나타내는 열심 14근, 파당적인 열심 15근, 명예 때문에 나타내는 열심 22근,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내는 열심 23근,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은 26근.’ 잠에서 깨어난 보나 목사는 자신의 열심이 얼마나 인간적인 발상에서 우러난 것인가를 깊이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보나 목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깊은 의미를 줍니다. 사도 바울도 자기 민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대한 열정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로마서 10:2-3절입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이 말씀처럼 우리는 실제로 엉뚱한 열정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일에 집착하게 됩니다. 더 급하고 필요한 일은 제쳐 두고 말입니다. 이러한 삶은 자신의 생명을 낭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왜 이렇게 우리는 불필요한 것들에 집착하며 생명을 낭비합니까? 로마서 12:2절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말씀은 ‘꼭 필요한 것, 절대적인 가치를 찾아라.’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면 꼭 필요한 것, 하나님께서 높이 사시는 절대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서 높이 사시는 절대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늘에 속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상한 신분을 가진 성도가 세상의 것으로 자신을 채우고 만족을 얻으려 한다면 하나님께는 무가치한 존재로 전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삶에 하나님으로 채워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 3:8절에서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라는 고백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높이 사시는 절대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하나님으로 채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는, 예수께서 본을 보이시며 가르치셨던 말씀을 생활에서 잘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초는 말을 조심하며, 자신이 말한 것은 책임감 있게 지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과 행동을 예수님의 말씀에 맞추어 그리스도인답게 나타내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준비된 그릇이 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