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보상
*** 선택과 보상 ***
*** 히브리서 11:25-26 ***
세상 모든 사람의 삶은 자신의 선택과 결단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선택에는 보상과 징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별생각 없이 행하는 선택과 결단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히브리서에서 보는 모세의 선택을 예로 봅시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받기를 거절하고,”
라고 했습니다. 즉 모세는 바로의 공주 아들로서 호화롭게 살며, 부와 권력이 보장된 자리를 거절했습니다. 모세는 보장된 왕자의 신분보다는 영적인 신분을 선택했습니다. 모세가 왕족이라는 신분을 쉽게 거절할 수 있었겠습니까? 현실은 노예라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왕족과 노예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선택했으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모세가 현실을 감안하여 적당히 타협만 해도, 그 큰 대국(大國)인 애굽의 왕자로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자기 동족을 위한다고 할지라도 좀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어리석은 결단이고 선택입니다. 그러나 바른길을 선택하는 것은 신앙의 용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모세는 세상에서 누리는 한순간의 부귀영화보다 하나님의 상급을 소망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선택에는 과감하게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믿음의 선택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적절한 시기를 알아야 합니다. 적절한 때를 아는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7절에서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또 하나, 믿음의 선택에 있어서 우리가 분명하게 해야 할 것은 보상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25-26절입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모세는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와 즐거움보다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바라보았다고 했습니다. 이는, 더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을 아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때를 놓치는 사람입니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여 더 가치 있는 것을 놓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더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하기 위하여 내려놓아야 할 때를 알고 결단하는 사람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대한 소망과 상급을 세상의 권력이나 고통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역대하 17:7절에서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너희의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의 믿음의 선택과 결단에는 하나님의 보상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선택과 결단에서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체면과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신앙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는 선택이어야 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