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큐티 / 독서 산책

진정한 감사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779회 작성일 2022-10-16 14:58

*** 진정한 감사 ***

*** 시편 50:14-15 ***

 

이제 10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 바야흐로 감사의 계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 년에 세 번, 하나님께 나아와서 경배해야 하는 절기를 명령하셨습니다. 유월절(무교절), 초실절(맥추절), 장막절(추수감사절) 이 세 절기 가운데, 일 년 중 마지막 수확을 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장막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추수감사절이라는 이름으로 절기를 지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세 절기가 모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한다.’라는 것입니다. 감사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편 50:14-15입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중요한 신앙적 감성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찰스 스펄젼 목사는 “등잔불에 감사하면 촛불을 주시고, 촛불에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에 감사하면 환한 태양빛을 주신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감사의 습관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합니다.

 

‘감사’라는 말은 범세계적이고 모든 민족이 다 사용하는 언어이며 표현입니다. 그만큼 만국 공통 표현답게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통하는 것이며, 기분 좋은 표현입니다. 그런데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감사에도 격이 생겼습니다. 격이 높은 감사도 있고 격이 낮은 감사도 있고, 마음을 좋게 하는 감사도 있고, 마음을 묘하게 만드는 감사도 있습니다. 이렇게 감사의 격이 달라지는 것은, 마음의 진정성 여부 때문입니다. 즉 ‘엎드려 절 받는’ 식으로 마지못하여서 하는 감사, 마음에도 없는 습관적인 감사의 표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신앙의 자세는 ‘하나님 경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탄식하십니다. 이사야 1:12-13입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함은 내가 가증이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마음에도 없는 형식적인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탄식입니다.

 

어느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요즈음 교인들은 하나님을 마치 예비용 타이어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라는 것입니다. 예비용 타이어는 사용되는 타이어가 갑자기 펑크가 나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를 위해 준비해 둔 것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타이어가 별일이 없다면 결코 예비용 타이어는 말 그대로 예비용일 뿐입니다. 이처럼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의 힘과 능력, 자기 생각대로 잘 살다가 가끔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감사도 진정한 마음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의 생각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으로 행하는 예배나 섬김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제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호세아 6:6입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성도의 진정성의 출발점입니다.

 

- 마라나-타 -

Total 875건 10 페이지 RSS
큐티 / 독서 산책 목록
No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740
결산의 때가 있습니다.
  • 늘푸른
  • 11-07
  • 814
739
열정으로 사는 길
  • 늘푸른
  • 10-30
  • 797
738
풍성한 생명의 길
  • 늘푸른
  • 10-24
  • 703
737
용서와 화해
  • 늘푸른
  • 10-24
  • 836
진정한 감사
  • 늘푸른
  • 10-16
  • 780
735
생활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
  • 늘푸른
  • 10-12
  • 731
734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믿음
  • 늘푸른
  • 10-03
  • 526
733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 늘푸른
  • 09-26
  • 781
732
하나님의 행하심과 우리의 순종
  • 늘푸른
  • 09-20
  • 902
731
하나님 중심적 가치관
  • 늘푸른
  • 09-14
  • 817
730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가치관
  • 늘푸른
  • 09-14
  • 980
729
복된 눈과 복된 귀
  • 늘푸른
  • 09-07
  • 838
728
깨어 있다는 것
  • 늘푸른
  • 09-07
  • 818
727
내 동행자를 아십니까?
  • 늘푸른
  • 08-28
  • 629
726
염려를 이기는 길
  • 늘푸른
  • 08-23
  • 87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