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눈과 복된 귀
*** 복된 눈과 복된 귀 ***
*** 로마서 12:2-3 ***
예전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이영무 감독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감독은 선수의 기질과 성품에 따라서 역할을 맡깁니다. 저돌적이며 창의력의 있는 선수는 공격수로 기용합니다. 이런 선수들은 성격도 거칠고 다혈질입니다. 반면에 안정적이고 냉정하고 침착한 선수는 수비수로 기용합니다. 포지션을 정할 때는 체격 조건도 따져서 정합니다. 그런데 기질도 체격도 안 되면서 자꾸만 감독의 결정에 토를 달면서 ‘나 골 넣고 싶어요.’ ‘나 어느 포지션에서 뛰고 싶어요.’ 라고 하면 감독은 그 선수를 아예 출전 리스트에서 빼버립니다.”
한갓 운동 경기에도 이렇게 조건을 따져서 사람을 세우는데, 영원한 생명을 위한 일군을 세우시는 하나님은 어떠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도 우리 개개인의 모든 조건을 다 따져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리에 나를 세우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을 지으셨기 때문에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더 잘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우리를 보내시고 머물게 하시고 일하게 하십니다. 지금의 내 자리를 불평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하셨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면 내 영의 눈과 귀는 열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평안도 기쁨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마태복음 13:14-15입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세상에 나타내시는 영의 일들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이렇게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 복된 눈이며 복된 귀입니다. 로마서 12:2-3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이렇게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영적인 분별로 깨달을 수 있고, 육신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하나님 음성을 느끼는 것이, 복된 눈이며, 복된 귀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천국의 비밀을 찾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정작 진짜 비밀을 찾지는 않고 엉뚱한 것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다닙니다. 이러한 현상에 관하여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말합니다. 로마서 10:2-3입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예수님이 함께 하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기가 만족할 어떤 것을 기대하며 찾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생명을 얻는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깨닫지 못한다면 멸망하는 짐승과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