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하나님의 권능을 사모하라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6,407회 작성일 2002-02-16 21:18
♡♥♡ 하나님의 권능을 사모하라 / 합3:1-4

*** 들어가는 말

복음성가 ‘부흥2000’ 함께 부르기.
‘부흥’ 이 말은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모두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입니다. 특히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부흥’은 매력적인 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의 부흥과 성도의 부흥은 그 내용이 다른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부흥은 집안이 흥하고, 사업이 흥하고, 기울었던 살림이 일어나는 것, 즉 부귀영화와 관계된 것입니다. 성도가 그리고 교회가 갈망하는 부흥은 ‘영적인 삶을 회복하는 것’이며, ‘영적인 삶이 새롭게 되고 다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인 부흥에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은 ‘기도’입니다. 그리고 ‘기도’에도 우선적인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회개’입니다.

1904년에 영국 웨일즈 일대에 큰 영적 부흥의 열풍이 불었습니다. ‘이반 로버트’라는 광산 노동자와 일단의 청년들이 “부흥을 주옵소서. 아니면 죽음을 주옵소서.”라고 외치면서 회개와 기도에 전념한 결과로 성령의 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술집, 당구장, 극장, 경마장이 비고, 유치장이 비어 경찰들이 할일이 없어졌습니다. 조선소의 직공들이 훔쳐간 물건을 되돌려 와서 따로 창고를 지을 정도였습니다.
회개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증오와 불만으로 찬 광부들이 석탄차를 끄는 당나귀를 회초리로 치던 일이 없어지고, 오히려 찬송을 부르며 당나귀를 끌어안고 “나의 형제여, 자매여”하고 사랑함으로 당나귀도 성령 충만했다고 했습니다.

한국 교회 역사에도 가장 중요한 부흥이 있었습니다. 1907년 평양에서 한국교회 최초의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선교사들의 말씀을 듣다가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므로 말미암아 교인들에게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보다 앞서 1903년에 원산에서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신앙체험을 설교하는 중에 그 말씀을 듣다가 한 성도가 가슴을 치면서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아내를 잘 돌보지 아니해서 내 아내를 죽게 한 죄인입니다.”라며, 자기는 술 마시고 방탕하면서 자기 가족들을 돌보지 않아서 자기 아내가 죽었다고 통곡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너도 나도 통곡과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소문이 평양에 전파되어서 평양에서도 선교사들이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평양에서도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는데 길선주 장로로부터 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길선주 장로가 예수 믿기 전에 친구로부터 진실한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아서 어느 부부가 글자를 모르니까 집안 재산을 모두 길선주 장로에게 맡겼는데, 이때 3백 냥을 횡령했습니다. 이것이 예수 믿고 말씀을 듣는 중에 생각이 나서 회개했습니다. 이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회개하면서 얼마나 울고 통곡을 했는지 당시에 선교사들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꼭 감옥의 지붕이 열린 것 같다.”

지금 우리 교회나 성도들 개개인과 가정에도 ‘부흥’이 일어나야 합니다. 영적인 부흥 없이는 생활의 부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회개의 기도 없이는 영적인 부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박국 선지자의 간절한 기도가 들어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은 잘 되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오히려 고통과 가난과 억압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불합리한 사실을 하나님께 아뢰며 탄원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질 것이니 기다리라고 하시면서,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만이 마지막의 승리를 보장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하박국 선지자에게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본문2절에서 선지자는 그 환상으로 인하여 놀랐음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16절에서는 그 두려움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표현했습니다.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장차 침략을 당하고 고통이 극심해 질 것을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구원은 그 시기를 알 수 없도록 계속 연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가 본 환상에는 정해진 시기에 대적들을 향한 하나님의 보복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이런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뜨거운 감정으로 노래합니다. 본문 2절입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17-19절

비록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일은 부흥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혹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 할지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내용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지금 부흥을 간구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여기에 있습니다.

1)영적인 부흥을 간절하게 원하는 것입니다. 이 소망은 자신의 욕망보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2)진실한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3)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곧 회개에 따르는 죄 사함과 반드시 하신 약속을 이루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4)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고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노래한 시편107:9절에서,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라고 했습니다. 나훔1:7절에서는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의뢰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IMF로 한참 어려울 때 어느 교회에서의 일입니다.
여러 가지 형편으로 사업이 어려운데도 여전히 하나님의 일을 잘하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집사님,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예, 잘 지냅니다.” “사업은 잘 됩니까?” “예, 잘 됩니다.” “아니 모두 IMF로 사업이 안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잘됩니까?” “내 사업은 잘 안 되는데 하나님의 사업은 잘 됩니다.”
말인 즉, 자기가 하는 사업은 외형적으로 잘 안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을 향해서 충성하고, 열심을 내고, 헌신하는 일은 잘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성도를 하나님께서 그냥 버려두시겠습니까? 자신의 일이 잘 안 된다고 잘 하던 봉사도 섬김도 팽개치고 달아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 더욱 하나님을 향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니다. 이러한 삶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다. 이사야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신뢰하십니까?
우리 모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또한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면서 믿음의 경주를 계속합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가 부끄러움 없는 기쁨을 누리도록 하나님의 일의 부흥을 위하여 힘을 다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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