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복음
작성자 배의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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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2-04-13 21:14
♡♥♡ 씨앗 복음 / 막4:26-32
***들어가는 말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지는 씨를 뿌리는 계절입니다. 농부들에게 ‘왜 바쁘게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느냐?’고 묻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씨를 뿌리기 위하여 밭을 갈고, 거둘 것이 있기 위하여 씨를 뿌린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씨를 뿌리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서 무엇인가를 심게 되고, 또한 어느 땐가는 그 결실을 얻게 됩니다. 그 심은 것이 원하는 것이든 원하지 않는 것이든 심은 것의 결과는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 정해 놓으신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6:19절에서,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법을 버렸음이니라.”고 하셨으며, 32:19절에서는, “주는 모략에 크시며, 행사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에 주목하시며, 그 길과 그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16:27절에서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생각과 행위로 뿌린 모든 것은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그 결과대로 갚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몇 년 전, SUNDAY SCHOOL TIMES에 실렸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여인이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그 때 그 여인은 이웃에 사는 기독교인에게 이런 맹세를 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내게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신다면 앞으로는 전혀 딴 사람이 되겠습니다. 애들을 교회에 데려가고 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대로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그 맹세 덕분인지 그 후 그녀는 기적적으로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동안은 맹세를 잘 지켜 나갔습니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옛날의 방탕한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술을 조금씩 마신 것이 원인이 되어 친구와 어울려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큰 교통사고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웃의 그 기독교인의 뇌리에 떠오르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잠언29:1절입니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자신이 심은 것은 언젠가는 거두게 됩니다. 농부가 뿌린 씨앗은 거두는 시기를 알지만, 사람의 생각과 행위의 씨앗은 거두는 시기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무엇을 심었고, 또 지금은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그 심은 것이 자신의 삶의 열매로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갈라디아6:7절에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씨앗 복음입니다.
이 시간의 본문 말씀에 이 ‘씨앗 복음’이 들어 있습니다. 4:1-32절까지 ‘씨 뿌리는 비유’, ‘씨의 성장 비유’, ‘겨자씨 비유’ 이 세 가지의 천국을 비유하는 씨앗 비유가 연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의 강조법입니다. 비유가 의미하는 것은 각각 다르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씨앗 비유들’이 무엇을 말씀하는지 상고해 봅시다.
1. 먼저, 이 비유들의 의미를 살펴봅시다.
1-20절까지의 ‘씨 뿌리는 비유’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상태와 씨앗을 받아들이는 밭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누구에게나 같은 말씀으로 공평하게 뿌려집니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아예 싹이 나지도 못하거나, 싹이 나다가 말라죽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부실하거나, 열매를 맺게 됩니다.
26-29절에는 ‘씨의 성장 비유’가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는 사람이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뿌려진 씨앗은 자라는 과정을 거쳐서 열매를 맺게 되고 추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씨앗의 성장과 결실과 추수의 때는 반드시 있다.’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생각하는 것이나 행하는 일들이 진행 과정이나 그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성장하고 있으며, 그 결과와 결과에 의한 심판의 때는 반드시 있습니다.
31-32절에는 ‘겨자씨 비유’가 있습니다. 이 비유는 심은 것에 대한 결과의 의외성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뿌리는 씨앗이 모든 씨앗보다 작은 겨자씨처럼 비록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이 큰 것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결과를 내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33:2절에서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라고 하셨습니다.
2. 씨앗 복음의 중요한 핵심으로 들어가 봅시다.
1)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씨앗은 심겨지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심겨지지 않은 씨앗은 의미가 없으며, 아무런 결과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씨앗은 뿌려야 합니다.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일단은 심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힘과 재능과 주어진 환경의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여 심으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질지라도 말입니다.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심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겨자씨 비유를 가르치시면서,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뿌리고 시작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일에도 주님께서 본을 보이셨습니다. 보잘 것 없고 무식한 어부와 죄인의 대명사인 세리, 혈기 많은 다혈질의 사람들, 가난하고 병든 자들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뿌리신 하나님 나라의 최초의 씨앗이었습니다.
뿌리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봅시다. 고린도후서9:6절에서는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하셨고, 갈라디아6:8,9절에서는,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시편126:6절에서,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고통 속에서라도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결과를 거두겠다고 하셨습니다.
영의 일, 하나님의 일은 단 시일에 표시가 나고 상급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알아주고 인정받는 일만 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일을 하다가 실망하거나 낙심이 되어 중간에서 포기하거나 세상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하시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또한 은밀하게 행하는 일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일하게 되면, 사람들에게는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갚을 것이 없게 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여러분에게 시간이 있습니까? 그 시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고, 복음을 전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십시오. 재능이 있습니까? 음악을 잘 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잘 가르치거나, 손재주가 있다면 주님이 주신 그 재능을 숨겨두지 말고 그 재능으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물질이 있습니까? 선한 일에 부하고 영원한 생명과 상급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십시오. 디모데전서6:18,19절에서,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2) 뿌린 후에는 잘 관리해야 합니다.
씨앗을 뿌린 후에는 열심 있게 관리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교회의 밭을 잘 지켜보십시오. 잡초가 얼마나 잘 자라고 잠시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좋은 결실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옛 말에 ‘잡초만큼만 잘 되면 부자 안 될 사람이 없다.’고 할 만큼 잡초는 잘 자라고 곡식과 채소를 못 살게 굽니다.
그래서 씨를 뿌린 다음에는 잘 자라도록 잡초도 뽑아주고, 때때로 거름도 주고, 물도 주면서 세심하고 부지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내 영의 일을 망치는 잡초는 세상적인 작은 습관과 미미하게 보이는 죄의 일들입니다. 잡초는 뿌리가 무척 깊고 넓게 내립니다. 그래서 싹이 났을 때, 아직 작은 때에 뽑아버려야 합니다. 이미 자란 후에 뽑고자 하면 곡식과 채소까지 뽑힐 우려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조금 더 있다가, 조금 더 있다가’라고 영의 일을 미루면서 세상에 매어 있게 되면, 결국 좋은 결실을 얻지 못하게 되거나 영의 파멸을 당하게 됩니다.
선한 일이든 죄의 일이든 작은 것이라고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작은 것으로 인하여 영광을 얻을 수도 있고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작은 것을 소홀히 하는 사람에게 결코 큰 것을 맡기지 않으십니다. 마태복음5:19절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하셨고, 25:21절에서는,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그렇지 않습니까? 작은 일에 빈틈없이 잘하는 사람에게 큰일도 맡깁니다. 여러분도 성공적인 삶, 위대한 성장을 원한다면 지금 주어져 있는 작은 것부터 충실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을 잘 감당할 때 비로소 큰일을 맡기시며, 작은 은혜를 감사할 때 큰 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3. 추수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씨앗의 성장의 비유’에서 그것을 말씀하십니다. 씨앗이 자라는 과정과 열매 맺는 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열매는 익을 것이고 추수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행하는 일의 과정과 성숙되는 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일의 결과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시지요? 그렇다면, 기도의 응답이 더디고, 일의 결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기다립시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 결과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오면서 가지고 온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한 흙으로 돌아갈 때에도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잠시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으로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재능과 물질과 환경의 모든 것을 다하여 기회가 있을 때 심고 가꿉시다. 비록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좋은 결실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애가 하나님 앞에서나 후손들에게 값지게 나타나는 좋은 결실로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들어가는 말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지는 씨를 뿌리는 계절입니다. 농부들에게 ‘왜 바쁘게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느냐?’고 묻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씨를 뿌리기 위하여 밭을 갈고, 거둘 것이 있기 위하여 씨를 뿌린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씨를 뿌리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서 무엇인가를 심게 되고, 또한 어느 땐가는 그 결실을 얻게 됩니다. 그 심은 것이 원하는 것이든 원하지 않는 것이든 심은 것의 결과는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 정해 놓으신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6:19절에서,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법을 버렸음이니라.”고 하셨으며, 32:19절에서는, “주는 모략에 크시며, 행사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에 주목하시며, 그 길과 그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16:27절에서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생각과 행위로 뿌린 모든 것은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그 결과대로 갚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몇 년 전, SUNDAY SCHOOL TIMES에 실렸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여인이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그 때 그 여인은 이웃에 사는 기독교인에게 이런 맹세를 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내게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신다면 앞으로는 전혀 딴 사람이 되겠습니다. 애들을 교회에 데려가고 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대로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그 맹세 덕분인지 그 후 그녀는 기적적으로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동안은 맹세를 잘 지켜 나갔습니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옛날의 방탕한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술을 조금씩 마신 것이 원인이 되어 친구와 어울려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큰 교통사고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웃의 그 기독교인의 뇌리에 떠오르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잠언29:1절입니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자신이 심은 것은 언젠가는 거두게 됩니다. 농부가 뿌린 씨앗은 거두는 시기를 알지만, 사람의 생각과 행위의 씨앗은 거두는 시기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무엇을 심었고, 또 지금은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그 심은 것이 자신의 삶의 열매로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갈라디아6:7절에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씨앗 복음입니다.
이 시간의 본문 말씀에 이 ‘씨앗 복음’이 들어 있습니다. 4:1-32절까지 ‘씨 뿌리는 비유’, ‘씨의 성장 비유’, ‘겨자씨 비유’ 이 세 가지의 천국을 비유하는 씨앗 비유가 연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의 강조법입니다. 비유가 의미하는 것은 각각 다르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씨앗 비유들’이 무엇을 말씀하는지 상고해 봅시다.
1. 먼저, 이 비유들의 의미를 살펴봅시다.
1-20절까지의 ‘씨 뿌리는 비유’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상태와 씨앗을 받아들이는 밭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누구에게나 같은 말씀으로 공평하게 뿌려집니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아예 싹이 나지도 못하거나, 싹이 나다가 말라죽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부실하거나, 열매를 맺게 됩니다.
26-29절에는 ‘씨의 성장 비유’가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는 사람이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뿌려진 씨앗은 자라는 과정을 거쳐서 열매를 맺게 되고 추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씨앗의 성장과 결실과 추수의 때는 반드시 있다.’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생각하는 것이나 행하는 일들이 진행 과정이나 그 결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성장하고 있으며, 그 결과와 결과에 의한 심판의 때는 반드시 있습니다.
31-32절에는 ‘겨자씨 비유’가 있습니다. 이 비유는 심은 것에 대한 결과의 의외성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뿌리는 씨앗이 모든 씨앗보다 작은 겨자씨처럼 비록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이 큰 것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결과를 내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33:2절에서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라고 하셨습니다.
2. 씨앗 복음의 중요한 핵심으로 들어가 봅시다.
1)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씨앗은 심겨지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심겨지지 않은 씨앗은 의미가 없으며, 아무런 결과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씨앗은 뿌려야 합니다.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일단은 심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힘과 재능과 주어진 환경의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여 심으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질지라도 말입니다.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심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겨자씨 비유를 가르치시면서,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뿌리고 시작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일에도 주님께서 본을 보이셨습니다. 보잘 것 없고 무식한 어부와 죄인의 대명사인 세리, 혈기 많은 다혈질의 사람들, 가난하고 병든 자들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뿌리신 하나님 나라의 최초의 씨앗이었습니다.
뿌리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봅시다. 고린도후서9:6절에서는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하셨고, 갈라디아6:8,9절에서는,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시편126:6절에서,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고통 속에서라도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결과를 거두겠다고 하셨습니다.
영의 일, 하나님의 일은 단 시일에 표시가 나고 상급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알아주고 인정받는 일만 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일을 하다가 실망하거나 낙심이 되어 중간에서 포기하거나 세상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하시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또한 은밀하게 행하는 일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일하게 되면, 사람들에게는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갚을 것이 없게 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여러분에게 시간이 있습니까? 그 시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고, 복음을 전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십시오. 재능이 있습니까? 음악을 잘 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잘 가르치거나, 손재주가 있다면 주님이 주신 그 재능을 숨겨두지 말고 그 재능으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물질이 있습니까? 선한 일에 부하고 영원한 생명과 상급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십시오. 디모데전서6:18,19절에서,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2) 뿌린 후에는 잘 관리해야 합니다.
씨앗을 뿌린 후에는 열심 있게 관리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교회의 밭을 잘 지켜보십시오. 잡초가 얼마나 잘 자라고 잠시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좋은 결실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옛 말에 ‘잡초만큼만 잘 되면 부자 안 될 사람이 없다.’고 할 만큼 잡초는 잘 자라고 곡식과 채소를 못 살게 굽니다.
그래서 씨를 뿌린 다음에는 잘 자라도록 잡초도 뽑아주고, 때때로 거름도 주고, 물도 주면서 세심하고 부지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내 영의 일을 망치는 잡초는 세상적인 작은 습관과 미미하게 보이는 죄의 일들입니다. 잡초는 뿌리가 무척 깊고 넓게 내립니다. 그래서 싹이 났을 때, 아직 작은 때에 뽑아버려야 합니다. 이미 자란 후에 뽑고자 하면 곡식과 채소까지 뽑힐 우려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조금 더 있다가, 조금 더 있다가’라고 영의 일을 미루면서 세상에 매어 있게 되면, 결국 좋은 결실을 얻지 못하게 되거나 영의 파멸을 당하게 됩니다.
선한 일이든 죄의 일이든 작은 것이라고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작은 것으로 인하여 영광을 얻을 수도 있고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작은 것을 소홀히 하는 사람에게 결코 큰 것을 맡기지 않으십니다. 마태복음5:19절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하셨고, 25:21절에서는,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그렇지 않습니까? 작은 일에 빈틈없이 잘하는 사람에게 큰일도 맡깁니다. 여러분도 성공적인 삶, 위대한 성장을 원한다면 지금 주어져 있는 작은 것부터 충실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을 잘 감당할 때 비로소 큰일을 맡기시며, 작은 은혜를 감사할 때 큰 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3. 추수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씨앗의 성장의 비유’에서 그것을 말씀하십니다. 씨앗이 자라는 과정과 열매 맺는 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열매는 익을 것이고 추수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행하는 일의 과정과 성숙되는 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일의 결과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시지요? 그렇다면, 기도의 응답이 더디고, 일의 결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기다립시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 결과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오면서 가지고 온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한 흙으로 돌아갈 때에도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잠시 맡겨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으로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재능과 물질과 환경의 모든 것을 다하여 기회가 있을 때 심고 가꿉시다. 비록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좋은 결실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애가 하나님 앞에서나 후손들에게 값지게 나타나는 좋은 결실로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