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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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8,766회 작성일 2002-09-14 21:00
♡♥♡ 행복의 조건 / 로마서4:1-13

*** 들어가는 말

여러분이 고생하며 일하는 것, 어려움을 견디며 살아가는 모든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인간의 삶이 곧 행복의 추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행복으로 여기는가 하는 것은 개개인의 가치관과 관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스위스의 법학자이며, 철학자인 ‘힐티’(Carl Hilty, 1833-1909)는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행복론’ 등의 여러 유명한 글을 썼습니다. 그는 ‘행복론’에서 “인생 최대의 행복은 하나님 곁 가까이에 있는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참다운 행복을 찾기 위하여 지식과 세상적인 모든 방법들을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을 연구하다가 참된 행복을 찾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77세에 생을 마감했는데, 그의 책상 위에는 성경과 그의 마지막 논문인 ‘영원한 평화’가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 인디언 전도에 평생을 바친 ‘데이빗 브레너드’(1718-47)는 인디언과 함께 살면서 온갖 고생을 겪다가 27세의 젊은 나이에 병사했습니다. 그는 짧은 생애였지만 인디언들에게 성자로 알려진 청년 전도사였습니다. 그의 마지막 일기에는, “주님 없는 고생은 지옥이다. 주님 곁에서의 고생은 천국이다. 주님이 내 곁에 계시지 않았다면 나의 생활은 짐승과 차이가 없을 것이다. 내가 사람답게, 그리고 조금이라도 보람 있게 살았다면 그 모든 원인은 주님 곁에 내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애타게 찾는 참된 행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 세상에의 물질이나 방법으로 말미암는 행복은 잠시 잠깐 뿐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며,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까? 세상의 부귀영화입니까? 세상 사람들은 많은 소유, 건강, 출세, 명예, 자식, 쾌락, 여유로움, 화목 등. 자신의 가치관을 따라서 행복을 말합니다.

스페인의 전례 되는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한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부귀영화 권력을 누리면서도 무엇이 행복인지를 몰랐습니다. 왕은 궁리 끝에 점술가를 불러서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점술가는 대답하기를, “전국을 수소문하여 스스로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을 찾아내어 그의 속옷을 벗기고 임금님께서 친히 입어 보십시오. 그러면 행복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왕의 명령으로 신하들이 행복한 사람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를 다 뒤져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산골의 한 가난한 양몰이꾼이 나타나서 자신은 정말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왕은 불려온 양몰이꾼에게, “그 누더기 같은 옷을 벗으라.”고 했습니다. 왕은 과연 그의 속옷을 입으면 행복을 알게 되는지 무척 조바심이 났습니다. 양몰이꾼이 누더기 같은 겉옷을 벗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는 아무런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참된 행복이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세상의 것에 있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록펠러(J. D. Rockefeller)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은 돈 밖에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본문7,8절을 다시 읽어봅시다.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은 이 세상의 부귀영화가 아닙니다. 참된 행복은 창조주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사함 받는 것입니다. 죄를 사함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격을 다시 부여받았음을 말합니다.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보다 더 확실한 행복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의심 많은 우리 인생들을 위하여 마태복음7:1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이 행복을 누리는 조건은 무엇입니까?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을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본문3절에서는,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고 하셨고, 13절에서는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는 행복의 조건이 ‘오직 믿음’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고 여김을 받은 것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의 생각과 행위로는 결코 행복에 이를 수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만 가지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아야 합니까? 본문의 말씀을 결코 그런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사람의 어떤 행위도 스스로를 의롭게 할 수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으로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행복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로마서4:25절을 봅시다. “예수는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최종적인 행복의 보장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서 의롭다고 여김을 받게 되며, 참된 행복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는 잘못된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절대적 신뢰입니다. 사람들은 오늘이 있었던 것처럼 내일도 당연히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오늘밤에 죽을 수도 있음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치 누가복음12:16-21절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처럼, 자신의 미래를 낙관하는 것과 같습니다. 19절입니다. “또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고 부자는 자신의 생명을 한없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생 중 시계 바늘이 멈추는 곳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약속된 시간이 있습니다. 즉 사람에게 주어진 기회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언제까지 미루겠습니까? 내일은 내 날이 아닙니다. 나에게 주어진 날은 ‘지금, 이 시간’뿐입니다. 그러므로 한 순간 순간을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순종하는 생활로 성실하게 쌓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프로야구 선수의 명언을 하나 소개합니다.
프로 야구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뉴욕 메츠 팀의 ‘스트로베리’ 선수가 홈런 두개를 날렸습니다. 그중 한 개는 장외 홈런으로 엄청나게 멀리 날아갔습니다. 스트로베리 선수는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홈런은 멀리가거나 짧게 떨어지거나 결국 한 점내는 것뿐입니다.”

세상의 물질도 많이 소유해야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홈런은 길거나 짧거나 모두가 같은 효과밖에 없습니다. 멀리 보낸 홈런이라고 두 바퀴를 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홈런은 한 바퀴만 돌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 인생은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한 번 더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한 번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잠시 사는 세상의 부귀영화나 행복을 쫓기 보다는 영원한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할 것입니다. 행복의 조건은 '오직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행복'을 보장 받는 최선의 길입니다.

우리 모두의 삶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함으로서 후회를 남기지 않는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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