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위대한 진리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5,664회 작성일 2002-11-02 14:51
♡♥♡ 위대한 진리 / 갈라디아서6:6-10

*** 들어가는 말

세상에는 수많은 원리와 법칙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만류인력의 법칙’은 중력의 원리를 밝힌 것이며, 지구의 ‘자전’과 ‘공전’ 주기는 밤과 낮, 사계절 등의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지으신 이후로 사람들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원리와 법칙들을 하나씩 발견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신비하고 오묘한 우주의 원리와 법칙들을 보고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로마서1:18-2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우리는 이 말씀이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법칙에 대하여 굳이 사람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우주의 신비한 법칙들을 보면서 하나님을 인정하든 하지 않든지 하나님께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에 따라서 각 사람이 생각하고 행한 대로 그 값을 받게 하십니다. 이것도 역시 하나님께서 생명이 있는 것들에 대하여 정해 놓으신 법칙입니다.

충북 충주 출신 아동문학가인 권태응 시인의 ‘감자꽃’이라는 동시가 있습니다. 이 시는 충주의 탄금대에 노래비로 새워져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자주 꽃 핀 건 자주감자 / 파보나마나 자주감자 /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 파보나마나 하얀 감자.

이 동시는 일제치하의 울분과 항일 정신이 깃든 것입니다. 시인은 너무나 확실한 자연의 이치를 통하여 우리나라를 침략한 일본도 자신들이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을 시를 통하여 비웃고 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연계에 베풀어두신 불변의 법칙이며 위대한 진리입니다. 이것은 요즘 시쳇말로 ‘당근’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지요. 잠언30:33절을 보면 이 당연한 이치를 아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저 젖을 저으면 버터가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본문8절에서는 이 진리를 영의 삶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고 하십니다. 이 진리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1. 사람은 모두가 무엇인가를 심고 있습니다.

본문7절에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십니다. 즉 ‘우리 사람은 모두가 인생 밭에 무엇인가를 심고 있으며, 그 결과를 거두게 된다.’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문제는 ‘무엇을 심는가?’하는 것입니다.

농부들은 뿌릴 씨앗을 염두에 두고 밭을 갈고 이랑을 타고는 씨앗을 뿌립니다.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공장에서도 특정한 제품에 대한 설계를 따라서 재료를 혼합하고 성형하여 완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에도 악기이든 노래든 미술이든 얻고자 하는 기능을 생각하고 학원에를 보냅니다. 이처럼 사람이 하는 많은 일에는 심거나 뿌리거나 투자하는 것이 분명하게 보이고 예측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뿌리거나 심는다는 의식이 전혀 없는 가운데 심고 뿌리는 것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말하는 것, 행동 하나하나 모두가 심고 뿌리는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미래에 대하여 상상하는 것까지도 심는 것임을 분명하게 깨닫게 하십니다. 신명기31:21절을 봅시다. “그들이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날에 나는 그들의 상상하는 바를 아노라.” 이스라엘 백성이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은 이미 그들이 상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결과까지도 아시고 이렇게 증거를 남겨두십니다. 두렵지 않습니까?

2. 심고 뿌린 것은 반드시 결과가 나타납니다.

심은 것은 반드시 결과가 있고 또한 거두게 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나면 그 결실이 언제 있을 것을 압니다. 씨앗 봉투에 보면 씨를 파종하는 시기와 수확하는 시기를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의 일들에는 좀 다릅니다.

사람의 일에는 결과가 나타나는 시기와 거두는 때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즉 결과가 나타나는 시기를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심은 것이 불과 몇 분도 되지 않아서 결과가 나타날 때가 있는가 하면, 며칠, 몇 년, 몇 십 년 후에 불쑥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더욱 심한 것은 부모가 심은 것을 자식 대에 거두기도 합니다. 열왕기상11:34-35절을 봅시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남으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가 자식의 대에 이르게 됨을 말씀하시는 구절입니다.

“그러나 내가 뺀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저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내가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시편37:25절에서는 의를 행하는 사람의 자손에게 까지 그 결과가 미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봅시다. 이사야55:10-11절입니다. 현대어성경으로 읽겠습니다. “비나 눈이 하늘에서 내렸으면 그냥 다시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셔서 곡식들은 싹 틔우고 열매를 맺게 한다. 그래서 농부들이 먹을 양식을 추수하고 또다시 농사지을 종자를 얻는다. 내 입에서 한번 나간 말씀도 그와 꼭 같다. 그 말씀도 성과 없이 그냥 내게로 돌아오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일을 실현하고 내가 맡겨 준 임무를 그대로 수행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심고 뿌리는 일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3. 나타난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합니다.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하여 나타난 결과에 대하여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일의 결과는 나타나 있는데 책임을 지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일의 결과를 낸 사람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습니다.

마태복음12:36,37절을 봅시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고 하십니다. 에스겔18:2,4절을 봅시다. “2,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찜이뇨? 4,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함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입성하면서 큰 성 ‘여리고’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렸습니다. 그런데 자그마한 성인 ‘아이 성’에서 실패를 하고 도망을 쳤습니다. 통곡하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너희 중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범죄한 사람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즉 시날 산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 그리고 오십 세겔 나가는 금 한 덩어리를 훔친 ‘아간’이라는 사람 때문에 이스라엘 전체가 실패한 것입니다. 결국 아간 한 사람 때문에 그 가족과 모든 소유물이 돌에 맞아 몰살되고 돌무더기에 묻혔습니다.

또 하나,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함락하려고 미리 정탐꾼 두 명을 보냈을 때에 여리고 군에게 발각이 되었습니다. 그 때 여리고의 기생이었던 ‘라합’이 그들을 숨겼고,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라합 한 사람으로 인하여 온 가족과 일가친척까지 구원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행이든 악행이든 반드시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묻습니다. 비록 결과가 나타나는 시간은 다를지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습니다.

4. 우리는 무엇을 심을까요?

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모든 사실을 다 알았으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을 심느냐?’라는 것입니다. 먼저 무엇을 심느냐는 문제에 앞서서 삶을 대하는 자세를 생각합시다. 왜냐하면 우리가 의도적으로 무엇을 심고 뿌리지도 않았음에도 심고 뿌려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 분명한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무슨 의식입니까? 나 자신의 생각과 말과 모든 행동이 하나님의 관찰 대상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누이 “사람의 심령을 감찰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는 제자 회에서 회계를 맡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속의 제물이 되시기 한 주간 전이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의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그 때 ‘마리아’가 아주 값비싼 ‘나드’향유 한 옥합을 깨뜨려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그 발을 씻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이 사건을 보고 있던 가룟 유다가 한 마디를 했습니다. “그 정도의 향유라면 큰 돈이 될 텐데, 왜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라고 나무랐던 것입니다. 이 말만으로 본다면 가룟 유다의 마음이 따뜻하고 믿음이 좋은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보시는 주님께서 유다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는 제자들의 돈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으면서 가끔 그 돈을 훔쳐내는 도둑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하는 일의 크고 작음이나, 많고 적음이나, 중요하다거나 별것 아닌 것 등의 여부를 보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진정한 마음으로 행하는지의 여부를 보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기회 있는 대로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즉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심고 뿌려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심어야 합니까?

먼저 ‘기도’를 심으십시오. 생명의 풍성함이 있습니다.
‘기쁨’을 심으십시오. 즉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기뻐하십시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라.”고 하셨습니다.
‘감사’를 심으십시오. 즉 모든 일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생명’을 심으십시오.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전하십시오.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상급이 예비 되어 있습니다.
‘물질’을 심으십시오. 기름병과 가루독이 끊이지 않는 풍성함으로 채우십니다.
수고와 봉사와 섬김과 구제를 심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낱낱이 갚아주십니다.

마태복음25:35-36절입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고 하셨고, 히브리서13:2절에서는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베드로전서4:9절에서는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잠언19:17절에서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 한 단어도 틀림이 없이 이루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행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산 결과는 하나님께서 높여주시는 영광과 생명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것이 이 세상과 오는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변함이 없는 진리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처럼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영광이 되는 유효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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