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설교모음

왜 무서워하느냐?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7,093회 작성일 2003-07-06 20:53
♡♥♡ 왜 무서워하느냐?

*** 들어가는 말

본문의 말씀은 갈릴리 호숫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신 주님께서 건너편 이방인의 지방으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는 중에 생긴 이야기입니다. ‘풍랑을 잔잔케 하신’ 이적으로 알려져 있는 본문은 예수님의 신성과 세상의 평화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알게 하는 말씀입니다.

김진규 목사님은 16년간 불교 승려로 있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분입니다. 이 분이 간증을 통하여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 동기를 이야기 했는데, 그 동기가 세 가지였다고 합니다.
첫째는 불교의 다비식 때문이고, 둘째는 성경말씀 속에 생명과 안식이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고, 셋째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부활하셨기에 생명이 있음을 알았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을 읽고, 불교 경전 어느 곳에도 없는 이 대담한 안식에로의 초청 때문에 기독교로 개종하여 목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님의 오심은 세상의 평화를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화목케 하신 평화의 왕이십니다. 제자들은 갑자기 호수에 불어 닥치는 광풍과 뱃전에 넘치는 파도를 보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런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으로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셨습니다. 즉 우리를 두렵게 하는 세상의 요란함과 혼란스러움을 잠잠케 하시고, 평안을 회복케 하시고 누리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자연의 이치를 통하여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적을 통하여 나타내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1. 이적의 환경이 오늘과는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갈릴리 호수 주변에 있는 지방들은 오늘날은 거의 황폐해 있지만, 예수님 당시에만 해도 지구상에서 번화하고 아름다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었습니다. 이 갈릴리 호수는 ‘디베랴 호수’라고도 불렀습니다. 이는 이 호수 근처에 있는 도시들 중에서 ‘디베랴’가 가장 컸기 때문입니다. 또 이 호수는 서쪽 해변으로 뻗어 있는 평원의 이름을 따서 ‘게네사렛 호수’라고도 불렀습니다. 이 지역은 ‘하나님이 만드신 유일한 비옥 지대’ 라고 평가할 마큼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갈릴리 지방은 남북으로 800㎞, 동서로 400㎞ 정도 되는 넓은 지역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이 갈릴리 지방에 204개의 도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집정관이었던 ‘요세푸스’에 의하면, 이 204개의 도시 중 인구 15,000명 이하 되는 도시는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떠남으로 인하여 지금은 척박한 광야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불순종은 자연조차 황폐하게 만들어버립니다. 황폐한 세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악하게 하며, 요란함과 혼란스러움으로 들끓게 합니다.

지금의 세상이 얼마나 뒤숭숭합니까?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물질을 숭배하고, 과학을 숭배합니다. 이러한 세상에는 느닷없는 전쟁과 싸움의 광풍이 불어 닥치며, 온갖 어지러운 사상의 파도가 덮쳐옵니다. 사람들은 이 혼란스러움을 피하려고 일에 매달려 보기도 하고, 술과 마약과 온갖 오락과 육체적인 쾌락으로 도망을 칩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피는 결코 인생에 평안을 이룰 수 없습니다.

노련한 어부 출신들이 있는 제자들이었지만 광풍과 파도 앞에서 속수무책인 것과 같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노력으로 이 광풍과 파도를 이겨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음의 공포만 더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신 예수님이 함께 계심에도 그들은 그 주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손만 내밀면 닻을 수 있고, 한 마디 도움만 요청하면 해결될 일이었음에도 그들은 두려움과 공포로 떠는 어리석은 제자들이었습니다. 이 제자들이 지금 우리가 아닙니까? 여러분도 자신의 경험과 힘을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이 이적은 지금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모인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신 예수님은 이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갈릴리 호수 건너편의 거라사 지역으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피곤에 지쳐 계시는 예수님을 위하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갈릴리 어부들이 가지고 있던 배들은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 키잡이 발 앞의 뱃고물에는 작은 갑판이 있었는데, 바닥이 푹신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대개 특별한 손님이 항해하는 동안 쉴 수 있도록 제공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이 자리에 예수님을 쉬시도록 했습니다.

배가 출항하자 예수님은 곧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런데 고요하던 호수는 갑자기 돌풍이 불어 닥치면서 파도가 높아졌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주님이 말씀해 주신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듣고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있었던 제자들의 평안이 깨어졌습니다. 이제 제자들의 마음은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자신들의 경험과 힘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생명의 위기를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세상의 환경과 여러분에게 주어진 직장, 사업, 자녀, 가정 등의 일들이 염려되고 걱정되십니까? 갑자기 닥친 어려움으로 마음이 무겁고 근심되십니까?

만왕의 왕이시며,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이시며, 세상을 뜻대로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신 주님이 지금 배 안에 제자들과 함께 계십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좋은 자리에 모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도움을 구해야 하는지 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누구신지, 주님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주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여러분이 믿는 주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환경을 다스리시고, 여러분의 불안과 두려움, 고난과 어려움과 아픔을 그치게 하시고 평안을 주시는 분이심을 확신합니까?

제자들은 부르짖습니다.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이는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대한 원망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죽을 힘을 다하여 파도와 싸우는데 주님은 그렇게 주무시고 계십니까? 왜 도와주지 않으십니까?’ 라는 불평이고 원망입니다.

여러분은 어려운 환경과 힘든 생활로 인하여 주님을 원망하지는 않으십니까?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원망하고, 고통과 어려움을 불평하는 것이 곧 주님께 대한 불평이고 원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하여 성도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하셨습니다. 빌립보서4:6,7절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이 당하고 있는 두려움과 고통을 모르셔서 주무시고 계셨겠습니까? 아닙니다. 제자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적인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의 이적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파도로 인하여 괴롭게 노 젓는 것을 보셨고 아셨습니다. 또한 산상보훈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서만 하나님과 교제가 되고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제자들이 죽음의 지경에서 부르짖듯이 진실하고 절실하게 주님께 기도하십니까?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니까? 여러분 안에 거하시는 주님은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의 요청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세상의 환경과 여건과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즉시 주님께서 여러분을 도우시며,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실 것입니다.

이번 주간도 주님과의 동행하심과, 끊이지 않는 기도의 생활로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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