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의 사람이 되는 길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7,661회
작성일
2003-08-20 15:31
♡♥♡ 능력의 사람이 되는 길 / 엡1:17-23
*** 들어가는 말
“능력 있는 사람!” 이 말을 듣고 기분 나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생존의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능력을 쌓기 위하여 공부하고 훈련하고 수련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세상적인 능력에서뿐만 아니라, 영적인 능력까지 쌓아야 하는 이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런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
헬라 철학의 시조(始祖)라고 부르는 ‘탈레스’에게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입니까?" 철학자는 대답하기를 “자기를 아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그러면 가장 쉬운 일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철학자는 “남을 충고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옛 초나라의 병법가인 ‘손무’는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라 했습니다. 즉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세상에서는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싸움에서 이기는 능력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습니까? 성도가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하나님을 알고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그리스도인이 풍성하고도 굉장한 능력을 소유한 사람임을 말씀하면서 성도들이 이 사실을 알도록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돈을 은행에 저축해 두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적절하게 찾아내어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엄청난 능력을 소유하고서도 무능하게 살아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이 사실을 깨닫도록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길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1.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길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본문17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일을 하셨고, 지금의 나와 어떤 관계에 있는 분인지를 아는 것은 그리스도인 신앙의 가장 근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모든 능력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창세기1:1절에서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기록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1장의 시작부터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하여,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심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예레미야9:24절에서는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하셨으며, 호세아6:6절에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한복음17:3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영국의 번영을 이룬 역사적인 사람은 ‘빅토리아’ 여왕이었습니다. 월리엄 4세가 죽던 날 밤에 처녀가 왕으로 간택을 받았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64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영국의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역사는 이 때를 일컬어 “영국 국기 아래 해가 지지 않던 때”라고 했습니다.
빅토리아는 자신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로 무릎을 꿇고 성경을 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왕으로 간택된 그 순간에, 빅토리아는 잠시도 자신의 품에서 떠나지 않았던 성경을 놓고 “주여, 내가 여왕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치를 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해결했고 기도로 정치를 했습니다. 인도의 왕자가 여왕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렇게 정치를 잘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는데, 여왕은 자신의 곁에 있는 성경을 펴 들고 “바로 이것입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떤 미신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아픈 부위에 성경을 얻으면 병이 낫거나, 잠잘 때에 머리맡에 성경을 두고 자면 악몽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능력이 아니라,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능력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할 때에 능력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기도가 그러하듯이 성경은 하나님의 능력의 통로입니다. 사람의 심령을 감찰하시며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시는 능력인 이 성경 66권의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할 때에 능력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능력의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부지런히 말씀을 읽고 듣고 연구하여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한 가지, 말씀을 대할 때에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없이 말씀을 읽는 것은 총알이 없는 빈총과 같습니다.
2.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길은 내게 주어진 능력을 아는 것입니다.
본문18,19절(공동번역)입니다. “또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여러분이 무엇을 바랄 것인지, 또 성도들과 함께 여러분이 물려받을 축복이 얼마나 놀랍고 큰 것인지를 알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믿는 사람들 속에서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여러분에게 알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면 사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놀라운 능력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내게 주어진 능력은 어떤 것입니까? 사도 바울은 세 가지로 말씀합니다.
1) 내게 주어진 소망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가 무엇을 바랄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망이 없는 사람은 삶의 의욕이 약합니다. 그러니 소망이 없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겠지요.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여간한 일에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프랭클 박사는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박사는 수용소에서 일어난 사실들을 그의 저서인 ‘의미를 찾는 인간의 탐색’에 담았습니다. 박사는 그 책에서 “마음으로 포기한 사람은 몸도 곧 쇠약해졌다. 그러나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어려운 처지에 상관없이, 자신은 물론 절망에 허덕이는 다른 사람들까지 격려하며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져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는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해야 합니다. 이 소망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투자해서라도 얻어야 할 위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비유로 가르치실 때에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에 대한 비유를 하셨습니다. 즉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나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보화들을 샀다고 하셨습니다. 이 보배로운 천국은 우리가 간절히 소망하고 끝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3:6절에서는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고 하셨고, 6:19절에서는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라고 하셨습니다.
2) 내가 물려받을 복이 얼마나 놀랍고 큰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21:6-7절(현대어성경)입니다. “이제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다. 목마른 자에게는 생명의 샘물을 거저 주겠다. 승리한 자들은 누구나 다 이 모든 복을 그의 몫으로 받을 것이다. 나는 그의 하나님이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을 지키고 소망을 놓지 아니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로마서8:17절에서는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이 크고 위대한 유업을 한순간 지나가는 세상의 부귀영화와 바꾸시렵니까? 에서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너무나 소중한 장자의 권한을 한순간의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여 한 그릇 팥죽과 바꾸어버리고 영원토록 후회하시렵니까?
3)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는 우리가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능력 그 자체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성도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알고는 빌립보서4:13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뿐만 아니라 사도 바울은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에베소서3:20절에서,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능력의 하나님이 지금도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나아가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요한복음15:7절에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약속하십니다.
3.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통로를 알아야 합니다.
앞에서 성도들의 능력의 길을 알게 하기 위하여 기도한 사도 바울은 본문20-23절에서 그 능력이 어떤 통로로 역사하는지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20절 전반부에서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라고 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구원도, 삶의 능력도, 영원한 소망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성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가 되셨습니다. 중보란, 둘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를 말합니다. 디모데전서2:5절에서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자나 깨나 예수님을 사모하고 사랑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든 풍성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 하는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칠 수 있는 유일한 곡은 손가락 두 개로 치는 ‘젓가락 곡’이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딸이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도록 가르칠 훌륭한 피아노의 대가를 찾아주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물론 아이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집에 첫 레슨을 위해 도착했습니다. 그 집에의 거실에는 협주에 쓰이는 아름다운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었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말릴 틈도 없이 피아노로 뛰어가더니 자신이 유일하게 칠 수 있는 ‘젓가락 곡’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부모는 뒤따라가서 아이를 피아노에서 떼어놓으려 했습니다. 마침 피아니스트가 거실로 오면서 아이가 계속 치도록 두라고 오히려 부모를 말렸습니다.
피아니스트는 아이 옆에 앉더니 아이의 곡에 맞추어 연탄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두 개의 손가락으로 ‘젓가락 곡’을 치고 있었는데,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자 너무나 아름다운 연탄곡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 연탄곡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그 아름다운 피아노 연탄 곡은 ‘젓가락 행진곡’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혼자서는 그저 띵띵 거리는 소리를 낼 수 있을 뿐입니다. 내 힘으로, 사람의 힘으로 하는 일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 옆에 주님이 계실 자리를 마련해 보십시오. 주님이 함께 내 인생을 연주할 때에는 아름답고 훌륭한 삶을 만들어 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도록 기도와 말씀에 힘쓰십시오. 하나님께서 내게 하신 약속을 아는 길도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길뿐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주님과 함께 합시다. 이 길이 능력의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 하며, 주님의 능력을 의지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생애를 이룰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들어가는 말
“능력 있는 사람!” 이 말을 듣고 기분 나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생존의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능력을 쌓기 위하여 공부하고 훈련하고 수련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세상적인 능력에서뿐만 아니라, 영적인 능력까지 쌓아야 하는 이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런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
헬라 철학의 시조(始祖)라고 부르는 ‘탈레스’에게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입니까?" 철학자는 대답하기를 “자기를 아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그러면 가장 쉬운 일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철학자는 “남을 충고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옛 초나라의 병법가인 ‘손무’는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라 했습니다. 즉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세상에서는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싸움에서 이기는 능력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습니까? 성도가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하나님을 알고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그리스도인이 풍성하고도 굉장한 능력을 소유한 사람임을 말씀하면서 성도들이 이 사실을 알도록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돈을 은행에 저축해 두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적절하게 찾아내어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엄청난 능력을 소유하고서도 무능하게 살아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이 사실을 깨닫도록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길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1.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길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본문17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일을 하셨고, 지금의 나와 어떤 관계에 있는 분인지를 아는 것은 그리스도인 신앙의 가장 근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모든 능력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창세기1:1절에서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기록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1장의 시작부터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하여,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심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예레미야9:24절에서는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하셨으며, 호세아6:6절에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한복음17:3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영국의 번영을 이룬 역사적인 사람은 ‘빅토리아’ 여왕이었습니다. 월리엄 4세가 죽던 날 밤에 처녀가 왕으로 간택을 받았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64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영국의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역사는 이 때를 일컬어 “영국 국기 아래 해가 지지 않던 때”라고 했습니다.
빅토리아는 자신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로 무릎을 꿇고 성경을 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왕으로 간택된 그 순간에, 빅토리아는 잠시도 자신의 품에서 떠나지 않았던 성경을 놓고 “주여, 내가 여왕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치를 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해결했고 기도로 정치를 했습니다. 인도의 왕자가 여왕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렇게 정치를 잘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는데, 여왕은 자신의 곁에 있는 성경을 펴 들고 “바로 이것입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떤 미신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아픈 부위에 성경을 얻으면 병이 낫거나, 잠잘 때에 머리맡에 성경을 두고 자면 악몽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능력이 아니라,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능력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할 때에 능력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기도가 그러하듯이 성경은 하나님의 능력의 통로입니다. 사람의 심령을 감찰하시며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시는 능력인 이 성경 66권의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할 때에 능력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능력의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부지런히 말씀을 읽고 듣고 연구하여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한 가지, 말씀을 대할 때에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없이 말씀을 읽는 것은 총알이 없는 빈총과 같습니다.
2.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길은 내게 주어진 능력을 아는 것입니다.
본문18,19절(공동번역)입니다. “또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여러분이 무엇을 바랄 것인지, 또 성도들과 함께 여러분이 물려받을 축복이 얼마나 놀랍고 큰 것인지를 알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믿는 사람들 속에서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여러분에게 알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면 사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놀라운 능력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내게 주어진 능력은 어떤 것입니까? 사도 바울은 세 가지로 말씀합니다.
1) 내게 주어진 소망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가 무엇을 바랄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소망이 없는 사람은 삶의 의욕이 약합니다. 그러니 소망이 없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겠지요.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여간한 일에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프랭클 박사는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박사는 수용소에서 일어난 사실들을 그의 저서인 ‘의미를 찾는 인간의 탐색’에 담았습니다. 박사는 그 책에서 “마음으로 포기한 사람은 몸도 곧 쇠약해졌다. 그러나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어려운 처지에 상관없이, 자신은 물론 절망에 허덕이는 다른 사람들까지 격려하며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져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는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해야 합니다. 이 소망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투자해서라도 얻어야 할 위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비유로 가르치실 때에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에 대한 비유를 하셨습니다. 즉 밭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나 극히 값진 진주를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보화들을 샀다고 하셨습니다. 이 보배로운 천국은 우리가 간절히 소망하고 끝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3:6절에서는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고 하셨고, 6:19절에서는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라고 하셨습니다.
2) 내가 물려받을 복이 얼마나 놀랍고 큰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21:6-7절(현대어성경)입니다. “이제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다. 목마른 자에게는 생명의 샘물을 거저 주겠다. 승리한 자들은 누구나 다 이 모든 복을 그의 몫으로 받을 것이다. 나는 그의 하나님이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을 지키고 소망을 놓지 아니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로마서8:17절에서는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이 크고 위대한 유업을 한순간 지나가는 세상의 부귀영화와 바꾸시렵니까? 에서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너무나 소중한 장자의 권한을 한순간의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여 한 그릇 팥죽과 바꾸어버리고 영원토록 후회하시렵니까?
3)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는 우리가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능력 그 자체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성도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알고는 빌립보서4:13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뿐만 아니라 사도 바울은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에베소서3:20절에서,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능력의 하나님이 지금도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나아가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요한복음15:7절에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약속하십니다.
3. 그리스도인의 능력의 통로를 알아야 합니다.
앞에서 성도들의 능력의 길을 알게 하기 위하여 기도한 사도 바울은 본문20-23절에서 그 능력이 어떤 통로로 역사하는지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20절 전반부에서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라고 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구원도, 삶의 능력도, 영원한 소망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성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가 되셨습니다. 중보란, 둘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를 말합니다. 디모데전서2:5절에서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자나 깨나 예수님을 사모하고 사랑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든 풍성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 하는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칠 수 있는 유일한 곡은 손가락 두 개로 치는 ‘젓가락 곡’이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딸이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도록 가르칠 훌륭한 피아노의 대가를 찾아주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물론 아이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집에 첫 레슨을 위해 도착했습니다. 그 집에의 거실에는 협주에 쓰이는 아름다운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었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말릴 틈도 없이 피아노로 뛰어가더니 자신이 유일하게 칠 수 있는 ‘젓가락 곡’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부모는 뒤따라가서 아이를 피아노에서 떼어놓으려 했습니다. 마침 피아니스트가 거실로 오면서 아이가 계속 치도록 두라고 오히려 부모를 말렸습니다.
피아니스트는 아이 옆에 앉더니 아이의 곡에 맞추어 연탄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두 개의 손가락으로 ‘젓가락 곡’을 치고 있었는데,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자 너무나 아름다운 연탄곡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 연탄곡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그 아름다운 피아노 연탄 곡은 ‘젓가락 행진곡’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혼자서는 그저 띵띵 거리는 소리를 낼 수 있을 뿐입니다. 내 힘으로, 사람의 힘으로 하는 일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 옆에 주님이 계실 자리를 마련해 보십시오. 주님이 함께 내 인생을 연주할 때에는 아름답고 훌륭한 삶을 만들어 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도록 기도와 말씀에 힘쓰십시오. 하나님께서 내게 하신 약속을 아는 길도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길뿐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주님과 함께 합시다. 이 길이 능력의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 하며, 주님의 능력을 의지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생애를 이룰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